
순천향대는 1978년 의과대학으로 개교해 충남 아산 캠퍼스를 비롯해 서울·부천·천안·구미에 부속병원을 운영하면서 중부권 중심대학으로 거듭났다. 3만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됐고, 현재는 6개 단과대학 41개 학과에서 1만 20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건학 30주년을 맞아 발전의 발걸음을 이어 명문대학까지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말에는 수도권 전철역이 개통되고, 아산 신도시에 의료과학분야를 중심으로 한 제2캠퍼스 설립이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수도권 명문 대학 개혁 드라이브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 집중으로 명문 사학 발돋움순천향대가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택한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의료과학·디스플레이·특수교육 분야를 전략적으로 특성화해 성장의 동력으로 삼은 것. 또한 경상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글로벌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중 의료과학 분야는 순천향대의 대표학과라 할 수 있다. 의과대학으로 개교해 성장을 거듭한 만큼, 그동안 구축한 의료교육 노하우와 4개의 부속병원 교육 인프라는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순천향대 캠퍼스에서 이론을 배운 후 부속병원으로 캠퍼스를 옮겨 실습수업을 하는 시스템은 이론과 실습을 완벽하게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과학 분야는 이미 의공 및 의료정보분야 교육개혁사업 부문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분야는 순천향대의 위치와 맞물려 변화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 대학이 위치한 충남지역 대표 전략사업 중 하나로,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발맞춰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을 길러내고 있다.삼성전자 등 산업체와 연계, 산·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실무 중심 교육이 강점이다.

순천향대 특수교육과는 입학 성적이 우수한 인기 과로 알려져 있다. 이론은 물론, 실무 중심형 특수교육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로, 영재교육교사·특수교육교사를 배출해 오고 있다. 특수교육과는 충청남도교육청 지정 영재교육원을 운영하며 ‘학-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비지니스 스쿨은 순천향대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다. 국제 감각을 갖춘 비즈니스맨 양성을 위해 경영학과·국제통상학과·관광경영학과·금융경영학과 등의 경상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학과 공부와는 별도로 기본적인 국제 비즈니스 매너를 배우고, 세계 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이와 같은 교육의 기본은 언어교육으로, 글로벌비지니스 스쿨 해당 학과 학생들은 영어·중국어·일본어 중 1개를 선택해 회화 중심 교육을 배우며, 현장실습, 협동교육 등 실무능력을 배양한다.
글로벌 빌리지·복수학위제로 세계로 나간다수도권 명문 대학에 입성할 준비를 갖춘 순천향대는 세계화 시대를 맞아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 프로그램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 내에서도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고, 세계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운영된다.
지난 2000년부터 해외 자매대학에서 유학 온 교환학생들과 한국 재학생들이 같은 기숙사를 사용하며,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고 있다. 강압적인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서로의 공부를 돕고, 체육대회 등 정기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우정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영어권 교환학생들이 참여하는 ‘잉글리시 빌리지’와 중국 학생들이 참여하는 ‘차이니즈 빌리지’가 운영 중이다. 또한, 보다 폭 넓은 언어교육을 위해 ‘일본문화교류(Japanese Culture Exchange)’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화는 방학 중에도 이어진다. 해외로 캠퍼스를 넓혀 어학연수, 교환학생, 단기교류, 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해외에서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방학 중 미국 UCLA 썸머스쿨에 학생들을 파견하고, 중국남경이공대학에서는 미국·한국·중국 학생이 함께 교류하는 대학생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시2 전형- 자매고·인간사랑·올림피아드 등 다양한 전형순천향대는 수시2에서 모두 1481명을 선발한다. 일반학생 893명, 자매고 출신자 73명, 지역고교 137명, 인간사랑(봉사) 112명, 사회 공헌자(자녀) 20명, 올림피아드 수상자 5명 특기자 14명, 정원 외 227명 등 다양한 전형을 실시한다.
일반학생 전형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의예과는 지역고교 5명, 인간사랑 5명, 올림피아드 5명, 농어촌 4명 등 기회가 열려 있어 도전해볼만 하다. 아울러 자매고 전형은 서울·인천·경기·충남 지역 고교에서 모두 73명을 뽑기 때문에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학생 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과학대학(미디어콘텐츠전공 포함), 사회과학대학 학(부)과는 수학능력시험 2개 영역 등급 합산이 9 이내여야 한다(유아교육과, 특수교육과는 7 이내).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학(부)과는 2개 영역 등급 합산 11이여야 하며, 의료과학대학은 2개 영역 합산이 7 이내여야 한다. 단, 의예과는 4개 영역 등급 합산이 5 이내, 의과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 3개 영역 등급 합산이 9 이내여야 한다.
자매고교·지역고교·인간사랑·사회공헌자·올림피아드·농어촌 전형은 의료과학대학 학과는 2개 영역 등급 합산 8 이내, 의예과는 4개 영역 등급 합산 6 이내, 의과대학은 3개 영역 등급 합산 10 이내여야 한다.
원서접수는 9월 8일부터 20일까지 인터넷으로 받는다. 방문접수는 9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받는다. 면접고사는 10월 18일과 19일이며, 합격자는 12월 12일 발표한다.

입학에서 고급취업까지 ‘아너스’ 프로그램 |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들을 돕는 ‘아너스(HONORS)’ 프로그램은 순천향대만의 자랑거리다. 입학성적과 영어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 1학년 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외유학, 의·치학 전문대학원 진학, 고급 공무원, 대기업 취업, 로스쿨 등 총 5개 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정을 선택, 집중교육을 받는다. 1~2학년 때에는 학과 수업과 별개로 언어·국제화에 대한 이해·커뮤니케이션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3~4학년 때에는 각자 자신의 트랙에서 경쟁력을 키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매학기 생활비와 장학금이 지급되며, 기숙사 입사 우선권, 재학 중 6개월 이상 장기 해외자매대학 어학연수, 교환학생 파견 등 막강한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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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재필 순천향대 입학처장 |
“순천향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글로컬라이제이션’을 실현하는 지역선도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재필 입학처장은 수도권의 다른 대학에 비해 순천향대가 뛰어난 점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를 꼽았다.
순천향대 학생들은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을 도와주는 ‘멘토링 제도’를 통해 지역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고, 학과 선후배가 그룹이 되어 후배의 학업을 도와주는 ‘튜터링 제도’를 시행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학교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과 교육이념인 ‘진리·봉사·실천’에서 엿볼 수 있다.
인간애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인드와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것이 순천향대의 가장 큰 목표다.
이러한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순천향대의 취업률 상승으로 이어져, 지난 2006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취업률 조사 결과 정규직 취업률 전국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입학처장은 아울러 순천향대의 글로벌전략에 대해 “2007년 9월 개관한 공자아카데미와 함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국제어문학부 중어중문학전공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중국 경영 및 국제관계 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돕는 중어중문학전공은 연중 중국어 강좌와 중국 경제·문화·예술 강좌를 실시해 지원률과 입학성적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입학처장은 또 “졸업생들이 국내 유수 생명공학 연구소로 다수 진출하고 있는 생명공학과 역시 눈여겨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