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25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기초기술연구회 신임 이사장에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학비즈니스벨트TF팀장을 지냈던 민동필 서울대 교수(물리천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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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기술연구회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기초기술 분야 13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육성·관리하는 기관으로 이사장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민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민 신임 이사장은 프랑스 파리11대학원에서 물리학 국가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프랑서 기초연구원(Saclay 연구소) 선임연구원과 독일 뮌헨 공과대학 이론물리학 초청연구원을 거쳐 1980년부터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물리학회 부회장·편집위원장, 전국 전문연구정보센터 소장 협의회장, 한국학술진흥재단 학술진흥본부장·사무총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대 기초과학학술정보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기초 과학분야 전문가라고 교과부는 덧붙였다.
하지만 민 이사장 임명을 계기로 과학기술계에도 ‘낙하산 인사’ 논란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민 교수는 올초 인수위에서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산하 과학비즈니스벨트TF팀장을 맡아 일찍부터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내정설이 파다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및 산하 연구기관 3개,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기관 6개 기관장 공모가 진행 중이던 지난 18일 출연연구발전협의회(회장 조성재, 이하 연협)는 ‘출연연 기관장마저 낙하산인가’라는 성명을 내고 전문성 부족과 정치색을 우려했다.
연협은 당시 성명에서 “상당수 출연연 기관장 후보에 현 정권의 탄생과정에 참여한 인사들이 포함돼 있고 이들이 신임 기관장으로 내정됐다는 설이 파다하다”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이공계 출연연마저 정권의 수하에 두려는 의도이거나 아니면 이공계 출연연 기관장 자리는 정권 입맛에 따라 정권 탄생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나눠줘도 되는 별 볼일 없는 자리라고 인식하는 것과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