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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장학생 봉사단 70명, 중·고생 학습지도
미래국제재단 5년간 35억 지원키로
서울대 재학생 70명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 들에게 학습지도 등을 지원하는 멘토로 나선다.

서울대(총장 이장무)는 최근 재단법인 미래국제재단(이사장 김선동)과 함께 '새싹 멘토링' 장학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한 뒤 장학생 봉사단 70명을 선발해 9일 발족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새싹 멘토링 장학사업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훌륭하게 성장한 대학생 선배들이 가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고교생들의 멘토가 되어 학습지도 등을 지원하게 하는 사업이다.

멘토를 희망하는 학생은 스스로 봉사활동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들을 멘티(멘토에게 상담이나 조언을 받는 사람)로 선발하는 과정에도 직접 참여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중·고교생 5명의 학습도우미가 되어 봉사활동을 벌이고, 연간 800만원~1,000만원 정도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미래국제재단은 당초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신청한 학생만 70명이 넘어 2차례의 면담과 설문조사, 활동계획서 등을 검토해 70명의 장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재단은 장학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매년 7억원씩 모두 35억원을 서울대에 지원하기로 했으며, 사업을 다른 국공립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정유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인 김선동(66) 전 S-OIL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올해 초 사재로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김 이사장은 "빈곤의 대물림을 막아보자는 뜻에서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봉사활동을 통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어린 학생들이 원대한 꿈을 갖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09-09 오후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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