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노스아일랜드대(North Island College)가 ‘서핑(surfing)’ 관련 학과를 개설, 학위를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내셔널포스트(national pos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노스아일랜드대는 서핑 관련 학과 개설을 위해 호주의 한 대학과 협약을 마쳤다. 호주는 전 세계에서 ‘서핑’이 가장 보편·전문화된 국가다. 실제로 호주 서던크로스대(Southern Cross)는 지난 2004년부터 서핑학과를 개설, 매년 약 30명 씩의 서핑 전문가를 배출해내고 있기도 하다.
캐나다 최고의 서핑 전문가 메이어씨는 “호주처럼 캐나다 국민들도 서핑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노스아일랜드대에 서핑 학과가 개설되면 학생들에게 서핑을 정식으로 가르치는 것은 물론 관련 기구 용품점이나 회사에 취직할 수 있는 기회까지 대학 측에서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호주를 제외한 전 세계 국가의 서핑 산업은 미개척 상태”라면서 “관련 학위만 있어도 이미 취직은 보장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나 노스아일랜드대의 서핑 관련 학과 개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단순히 학생들에게 해변에서 놀 기회를 제공하는 학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해 노스아일랜드대 한 관계자는 “그것은 기우에 불과하다”면서 “학생들은 서핑 기술 뿐 아니라 서핑보드 디자인·행사 개최 요령·기업 경영 방식 등 폭넓은 공부를 모두 소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어씨 역시 “지난 한 해 동안 캐나다 내에서 서핑으로 벌어들인 수익만 약 3억 달러(한화 약 3300억 원)에 달한다”면서 “이런 점만 보더라도 서핑을 대학 전공 과정으로 개설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발언, 노스아일랜드대의 의견에 힘을 더했다.
현재 노스아일랜드대 서핑 관련 학과 개설은 학장·운영위원회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