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바리스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바리스타는 ‘바(bar) 안에 있는 사람’이란 이탈리아말로, 영어 ‘바텐더'와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커피 제조가를 의미한다.
백석문화대학 외식산업학부 커피바리스타전공은 지난 2006년 개설, 올해 첫 졸업생 50명을 배출했다. 에스프레소머신 5대와 커피분쇄기, 로스팅기를 비롯해 커피가공 기자재와 색차계 등 커피분석 장비를 보유 중이다. 수도권 유일의 커피 전문 학과이자, 시설 면에서도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희 학부장은 “굳이 대학을 다니면서 바리스타 공부를 해야 하느냐고 묻는데, 커피 전문가가 되려면 기초부터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 학부장 말대로 실제로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학생들이 주로 입학하며, 대부분 자신만의 숍을 열길 원한다.
커피는 물론 관련 산업 전반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인접학문과의 연계성을 중요시한다. 커피학개론, 커피추출, 에스프레소실습, 커피로스팅 및 기계실습, 식품품질관리 및 실습, 베리에이션 실습은 물론, 식품학, 식품위생 및 실습, 외식서비스 및 실습 등을 배운다. 이 외에도 델리실습, 차와 음료, 외식산업 마케팅, 카페 창업 등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이 학부장은 “커피숍 창업을 생각하고 오는 학생들이 많다”며 “‘델리 실습’ 등은 창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해 커피와 어울리는 샌드위치 등을 만드는 수업인데, 커리큘럼에 이런 연계 수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커피숍이 포화상태에 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답했다. 예전에는 체인점 형태의 패밀리 레스토랑이 인기를 끌었지만 전문가가 운영하는 특화된 레스토랑이 더욱 인기가 높아가는 것처럼 커피숍 역시 체인점에서 벗어나 특화된 커피숍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이야기다.
졸업 후에는 커피바리스타, 커피조리전문 교육가, 커피감별사, 호텔커피숍, 커피제조회사, 커피조리전문 프리랜서 등으로 취업할 수 있으며, 기능성 커피 전문점 창업, 커피마케팅, 커피전문 프렌차이즈점, 커피전문 테이크아웃점, 식음료 회사 등에 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