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는 지난 24일 정범모 제2대 총장으로부터 장학기금 5억원을 기부 받았다.
이에 따라 한림대는 정 전 총장의 호를 따 ‘운주 장학금’을 설립하고 내년 1학기부터 학기 당 재학생 3명 씩을 선발해 등록금을 지원키로 했다.
정 전 총장은 학생들이 환경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기위해 장학금 기부를 결정했다. 한림대는 이같은 정 전 총장의 의견을 반영, 어려운 학업환경 가운데서도 우수한 학점을 취득하고 활발한 봉사·학술활동을 펼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국 교육학계의 거목’이라 불리는 정 전 총장은 서울대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사범대 교수·충북대 초대 총장을 지낸 바 있으며 지난 1982년 한림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대학원장·제2대 총장·석좌교수 등 주요보직을 맡았다. 현재 한림대 명예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활발한 학술·사회활동으로 국민훈장 동백장·제7회 성곡학술문화상·제17회 인촌상·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여받기도 했다. 또 ‘교육과정’·‘가치관과 교육’·‘교육의 본연을 찾아서’·‘한국의 내일을 묻는다’ 등의 저서를 발간, 후학들의 학문연구에 도움을 주는 등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큰 공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