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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협, 본부 정년심사에 '반발'
"본부 심사기준 미공개...젊은 교수 불만 팽배"
탈락 교수 본부에 '탈락 이유 뭐냐' 질의서 제출
서울대 야당격인 교수협의회(회장 김안중)가 대학 본부의 정년보장·승진 심사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

교수협은 1일 최근 서울대 본부의 승진·정년보장(테뉴어) 심사 결과에 대해 "명확한 심사기준 없는 본부 심사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승진률에만 연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제의 발단은 이번 서울대 본부의 정년심사에서 단과대 추천을 받고도 본부 인사위에서 탈락한 부교수 2명이 인사위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

정교수 승진 탈락 교수 중 1명은 심사 결과에 불복, "탈락한 이유를 알려달라"는 질의서와 인사위 회의록 공개를 본부에 제출한 상태다.

교수협 관계자는 "단과대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 교수들이 평가한 부분에 대해 본부가 명확한 심사 기준을 제시하지도 않고 일괄 심사하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사를 인사위원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것도 문제다"면서 "심사 기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고 있어 젊은 교수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 본부 인사위는 지난달 25일 올 하반기 전체 정교수 승진 대상자 81명 중 47명(58%)에 대해 승진을 결정했었다. 2명을 제외한 대다수 탈락자들은 단과대 심사에서 탈락 또는 유보됐으며, 2명은 본부 인사위에서 최종 탈락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10-01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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