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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중도 학업포기생 매년 증가
서상기 의원 "국가 이공계 위기 반영...대책 마련 절실"
국내 대표적인 이공계 대학인 KAIST 재학생 중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AIST가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AIST 학사과정 중도 포기자는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전체 3586명 가운데 46명이었다. 이 중 82.6%인 38명이 다른 대학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KAIST에서 학업 중도 포기자는 2005년 19명, 2006년 21명, 2007년 30명으로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중 타대학 진학자도 2005년 16명, 2006년 17명, 2007년 20명, 2008년 38명으로 상승했다.

특히 올해 중도 포기자는 8월 말까지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석박사 과정생도 올해 53명이 학업을 중도 포기했다.

이러한 현상은 이공계 기피현상과 공대 출신이 치의학전문대학원 등으로 몰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다.

서상기 의원은 "국내 최고의 이공계 대학인 KAIST에서 자퇴생이 증가하는 현실은 우리나라 이공계 위기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며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AIST 관계자는 "학생들의 자퇴 이유는 타대학 진학, 개인 사정 등 적성과 비전이 안맞아서 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타 대학 의과대학 진학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공계 기피현상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10-07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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