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국내 포털사이트를 평정하고 있는 네이버의 막강 저력은 올해도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선호하는 포털사이트로 네이버가 68.4%의 득표를 얻으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지난해 77.7%에 비하면 9.3%포인트 가량이 떨어졌지만 70%에 육박하는 선호도는 쉽게 업계 최고의 자리를 양보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2위는 지난해 12.3%와 거의 동일한 선호도 12.6%를 기록하며 다음이 차지했다. 다음의 추격은 계속 되고 있지만 네이버를 압박하기에는 여전히 낮은 선호도다.
네이버, 다음에 도전장을 내민 구글이 3위에 올랐다. 구글은 11.1%의 선호도를 얻음으로써 다음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구글의 이같은 만만치 않은 기세가 내년의 판도를 바꾸어놓을지 아니면 올해의 기세로 만족하며 국내 브랜드의 아성에는 무력함을 보일지 아직 모를 일이다.
지난해 3위의 네이트는 사이월드를 품고 있음에도 지난해 5.8%보다 낮아진 4.2%를 기록했다.
<취업사이트>
IMF 당시보다 더 힘들어진 경제상황 속에서 ‘취업대란’, ‘청년실업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하루에 열 번도 찾게 되는 취업사이트. 정보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오늘도 이들이 취업사이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사이트 1위는 8년 연속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잡코리아의 몫이다. 지난해 43.0%에 비해 다소 낮아진 41.9%. 그러나 여전히 40%를 웃도는 선호도에는 이상무.
2위에는 지난해 18.9%에서 올해 얼마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인크루트가 올랐다. 지난 2005년부터 보여준 상승세가 지난해 꺾이는가 싶더니 올해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21.6%의 선호도를 얻어냈다.
지난해 5.6%로 6위권에 머물던 사람인이 11.7%로 두배 가량 선호도가 증가하며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고용정보 워크넷이 8.0%로 따라가고 있으며 커리어(4.7%), 스카우트(3.2%) 등의 순이다.
<아르바이트사이트>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사이트에도 일종의 ‘평정’이 이뤄진 것처럼 보인다. 잡코리아 계열인 알바몬이 57.3%의 선호도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6.9%에 비해 20.4%포인트가 상승하는 놀라운 증가세를 보였다. 이 부문에서 알바몬은 올해 절반을 넘는 지지도를 얻으며 강력한 위력을 드러냈다.
지난해 2위의 아르바이트 천국은 21.5%로 지난해 33.3%보다 11.8%포인트가 하락했다. 다행히 2위 자리는 고수했지만 1위 알바몬을 추격하기에는 격차도 격차이겠거니와 올해 보여준 하락세가 힘이 빠진 모습이다. 3위에는 9.0%의 알바누리가 올랐다.
<온라인쇼핑몰>
온라인쇼핑몰 부문에서 정상의 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G마켓의 몫으로 돌아갔다. G마켓을 가장 선호한다고 꼽은 응답자는 38.5%로 지난해 37.3% 대비 1.2%포인트가 상승했다.
옥션이 12.8%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지만 선호도는 19.4%에서 3분의 1인 6.6% 가량이 감소하는 등 G마켓 추격에 한창 물이 오르기를 기대했을 옥션으로서는 한숨 마저 나올 처지. 이같은 선호도의 하락은 올 초 터진 고객정보유출사고가 안겨준 뼈아픈 상처 때문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디앤샵이 올해도 3위를 지켰다. 선호도는 지난해 10.9%에서 다소 상승한 12.1%. 인터파크가 지난해 보다 1.2%포인트가 올라 11.1%로 그 뒤를 이었고 롯데닷컴이 10.1%로 역시 지난해 대비 2.4%포인트 상승하면서 10대%에 진입했다.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올해 대학생들의 선호도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2005년 56.7%, 지난해 60.3%의 선호도로 정상을 차지했던 SKT(생각대로)가 올해 60.5%의 선호도를 보이며 1위를 고수했다. 막강한 선호도는 여전히 양보할 기미가 없다.
KTF(SHOW)가 따라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지난해 29.6%와 다를 바 없는 29.1%를 기록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0%대로의 진입은 올해도 이뤄지지 못했다.
올해 오즈 서비스를 런칭하며 골리앗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다윗 LGT는 2005년 13.0%, 지난해 10.0%에 이어 올해 10.2%의 선호도를 보이며 10%대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국제전화>
갓 태어난 아이의 발길질이 예사롭지 않다. 부모는 아이를 축구의 본고장 영국으로 유학 보낸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국제전화 00700으로 안부를 묻는다.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제전화로 00700(SK텔링크)이 꼽혔다. 응답자 39.3%가 00700을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라고 답했다.
001(KT)은 올해 00700(SK텔링크)에 1.1%가 못 미쳐 38.2%로 2위에 머물렀다. 각각 40%에 가까운 두 브랜드의 선호도가 다른 브랜드의 설 자리를 좀 처럼 내주지 않고 있다.
3위는 LG데이콤의 002가 차지했다. 선호도는 11.1%. 그 뒤를 6.4%의 00365(온세텔레콤)와 1.8%의 005(하나로텔레콤)가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