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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장학금]주선영(경남대 국어교육과·3)
“장학금 수상자로 선정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축하 인사를 건네자 주선영 씨는 “이번 장학금은 30대가 넘어 시작한 제 목표와 꿈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대 국어교육과 3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주 씨의 올해 나이는 34세. 주 씨는 1999년 동아대 원예과를 졸업한 뒤, 원예 분야에서 일을 하다 2006년 경남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했다. 주 씨가 뒤늦게 교사의 길을 선택한 데에는 경남대에 입학하기 전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결정적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사가 적성에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식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대학에 들어오게 됐어요.”

나이차가 많이 나는 동생들과 공부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자신의 꿈을 키워간다는 것에 주 씨의 대학생활은 즐겁기만 하다. 그러나 한 가지, 매년 오르는 등록금이 주 씨에게 언제나 무거운 짐이다. 예전에 대학에 다닐 때는 부모님께서 일을 하셨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여력은 있었지만 지금은 부모님 모두 연로하셔서 일을 못하시는 관계로 모든 학비 부담은 고스란히 주 씨가 지고 있다. 그 동안 주 씨는 아르바이트와 학자금 융자를 통해 등록금을 마련해 왔다.

“장학금을 받게 됐을 때 처음에는 혹시 (경제적으로 어려워) 도움을 줘야겠다는 이유로 선정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죠. 하지만 제가 적지 않은 나이에 평생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목표를 향해 나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응원의 의미라는 생각을 했어요.”

주 씨에게 이번 장학금은 단순히 학비 지원만의 의미를 갖지 않는다. 장학금을 통해 주 씨는 베품의 의미를 알게 됐고 또 이것이 앞으로 좋은 교사가 되는 데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장학금 연락을 받고 정말 올바른 스승이 되기 위해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나중에 제가 스승으로서 자리가 잡히면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것을 포함해 여러 도움을 주면서 보답을 하고 싶어요.”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08-10-10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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