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가운데 전북대가 시간강사 수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14일 전북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시간강사 수업시수 비율을 보면 전남대가 29.2%, 충북대가 29.3%인데 비해 전북대는 42.7%로 시간강사에 대한 수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 의원은 “전북대의 전임교원 확보율이 다른 국립대와 비슷한 97%인데도 시간강사의 수업 비중이 높은 것은 전임교원의 수업시수가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북대는 전임교원의 수업시수가 6.9시간인데 비해 제주대는 12.1시간, 충남대 9.2시간, 충북대 10.6시간, 전남대 8.8시간이었다. 다른 대학에 비해 3학점 짜리 과목 1~2개를 덜 맡고 있는 셈이다.
임 의원은 “전북대의 전임교원 확보율이 다른 대학과 같은 수준인데도 수업의 반 정도를 시간강사에게 의지하는 것은 전임교원이 학생 교육에 대한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임교원의 수업시수를 늘려 전임교원이 학생 교육에 보다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