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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한국외대 교수, 강의자료 온라인에 미리 게시
“이준 교수님은 자신이 가르치는 교육학 이론이 그대로 살아있는 강의를 합니다. 이론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주시는 거죠. 이러한 교수님의 수업은 미래 교육자인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가히 최고의 강의라 말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예요.”

이준 교수의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이 교수의 수업에 대한 열의는 그가 한국외대 우수 강의자 표창인 ‘HUFS 강의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는 점을 통해 어렵지 않게 재확인된다. 그의 강의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 것일까.

우선 이 교수는 매 학기 첫 주 자신의 수업을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강 요구 조사’를 실시한다.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미리 숙지하는 것은 물론, 학습과 관련된 개별적인 도움까지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학생들의 요구 사항만큼은 반드시 들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이 교수는 수업 교재를 따로 정하지 않는다. 대신 매 수업 전 온라인에 직접 만든 강의 자료를 게시한다. 이 교수는 “강의 자료를 직접 만들면 꼭 필요한 내용만을 선별해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면서 “온라인 게시를 통해 학생들의 예·복습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의 중에는 교육 현장을 담은 영상 자료를 적극 활용한다. 강의 내용이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도 직접 활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 이 교수는 “학생들이 졸업 후 현장에 가서 배운 지식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교수는 보충학습을 원하거나 결강한 학생들을 위해 수업 내용을 MP3 파일로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는 등 효과적인 강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같은 이 교수의 강의 열정을 무엇보다 정확하게 증명하는 것은 학생들의 평가. 한 학생은 “교수님의 강의 내용은 물론, 그가 몸소 보여 주는 학생들에 대한 변함없는 배려와 이해도 정말 귀한 가르침이 됐다”면서 “교수님의 모습이 앞으로 교육자의 길을 걸어갈 많은 학생들에게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쏟아지는 학생들의 칭찬에도 늘 겸손한 모습이다.

“과분한 인정을 받는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교수로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어제보다 오늘이 나은 교수,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교수로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최선의 강의를 제공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더욱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10-20 오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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