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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교협 "김형태 총장 일부 표절 확인"
김형태 총장에 대한 표절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던 한남대 교수협의회(회장 신운환)가 20일 "김 총장의 논문과 저서 등에서 일부 표절한 부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 유성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교협은 "최근 불거진 김 총장의 논문과 각종 저서에 대한 표절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위원회을 발족해 조사한 결과, 일부 논문과 저서에 표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협은 표절의혹이 제기된 김 총장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선 "조사위원들의 종합적인 검토 결과, 표절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다만 "김 총장의 일부 논문과 다섯 권의 저서에서 타인의 글을 표절한 부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교협은 "김 총장은 자신의 일부 저서에서 일본 원저를 상당부분 그대로 옮기면서 서문이나 각주, 참고문헌 목록 어디에도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운환 조사위원장은 "학문적인 입장에서 이 문제를 접근하기 위해 학내외 전문가로 조사위원회를 발족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른 향후 대응 방안은 교협 전체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남대 교협은, 지난달 하순 '한남대학을 바로 세우려는 동문들의 모임'이라는 익명의 단체가 '김형태 교수의 논문과 저서에 나타난 표절과 무단복제 및 자기복제 증거자료'라는 500여쪽 분량의 자료를 교협을 비롯한 교내외에 배포하자, 지난 1일 자체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표절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10-20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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