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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립대8곳 입시수수료 '전체 27%'
연세대 65억6900만원으로 지난해 1위 고려대 제치고 최고 수입올려
시립대가 올 3월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지난해보다14% 이상 증가한 1447억여원의 입시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가 2008학년도 입시수수료 수입으로 65억6900여만원을 챙겨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서울시내 주요 8개 대학이 전체의 27%를 독식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보환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2008학년도 사립대 입시수수료 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147개의 4년제 사립대들이 2008학년도 입시에서 거둔 입시 수수료 수입이 1447억712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입학원서대와 수험료 등 입시수수료 총액은 2006학년도(147개대) 1162억1805만원, 2007학년도(146개대) 1260억646만원, 2008학년도(147개대) 1447억7120억원으로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학교별 수입현황도 2006학년도 7억9060만원, 2007학년도 8억6306만원, 2008학년도 9억8484만원으로 해마다 올랐다.

입시수수료 수입도 서울 주요 대학에 편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한국외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의 입시수수료가 전체의 27%(391억4783만원)를 차지했다. 전체 사립대의 5.44%에 불과한 8개 대학이 전체 입시 수수료 수입의 4분의 1 이상을 독식한 것이다.

2008학년도 입시수수료 수입 1위를 기록한 대학은 연세대였다. 연세대는 총 65억6932만원을 기록, 2006~2007학년도 연속 입시수수료 수입 1위를 기록했던 고려대를 제치고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이어 고려대가 65억4153만원, 한양대가 61억2568만원, 성균관대가 54억1543만원, 경희대가 53억1092만원의 입시수수료 수입을 거뒀다.

박보환 의원은 "대학들은 전형료 인하는커녕 지원을 포기하거나 1단계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수험생은 면접, 실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있는데도 전형료를 환불해주지 않고 있다"라며 "매년 대학입시 전형료의 산정기준과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10-23 오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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