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최근 불거진 적립금 사용 실태 공개 요구에 대해 연세대 학보인 '연세춘추'에 기금(적립금) 운용 현황을 공개했다.
23일 '연세춘추'에 따르면 2008년 8월 31일을 기준으로 의료원을 제외한 연세대 신촌캠퍼스의 기금(적립금) 총액은 1천869억원이다. 기금(적립금)은 목적에 따라 △장학 △건축 △연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세대는 이같은 기금(적립금)은 안전자산에 약 94%, 펀드에 약 6% 씩 분산 투자돼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CD포함 정기예금에 51.11% △AAA등급 이상 채권에 34.19% △요구불예금에 8.74% △펀드에 5.96%가 투자돼 있다.
재무처는 “펀드는 정기예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고자 시작했다. 운용은 전문성 제고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목적으로 외부운용사에 위탁했다”면서 "9월 30일 기준으로 기금운용에 대한 원금대비 투자손실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세춘추는 "정확한 펀드 투자처 및 그에 따른 투자 액수는 정보공개 대상이 아닌 학교 ‘경영비밀’에 해당한다며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학교가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기금운용 현황을 밝혔다고 하기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연세대 학생들로 구성된 부자학교 펀드감시단과 등록금넷은 최근 연세대 적립금 현황에 대해 학내 언론을 통해 공개할 것을 공식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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