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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호주 대학가 방세 ‘동결’
호주 대학생들이 경기 불황 ‘덕’을 보고 있어 흥미롭다. 말 그대로 불행 중 다행.

<오스트랠리언>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 불황으로 현재 대학가 집 주인들은 방세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더 낮게 책정하고 있다.

방세를 올리면 학생들이 입주할 엄두도 내지 못해 결과적으로 집 주인들도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빈 방으로 두느니 저렴한 값에 방을 빌려주고 적더라도 이익을 챙기겠다는 심산이다.

이에 따라 학교 근처에서 방을 빌려 생활하고 있는 대다수의 대학생들은 방세에 있어서 만큼은 경기 불황 ‘덕’을 볼 수 있게 됐다.

라이엄 오하라 호주부동산모니터(Australian Property Monitors) 부수석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동향을 분석해 본 결과 주택 임대 열기가 다소 식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대학가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집 주인들은 세입자들에게 싼 가격으로 집을 빌려 줘야 임대에 성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여전히 주택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주택 임대 열기는 조만간 되살아날 것이며 이에 따라 집세도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다.

대학생 벤 닐슨씨는 “대학가의 방세가 낮아지긴 했지만 원하는만큼은 아니다”라면서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방을 얻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10-27 오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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