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中 유학생 학사관리 강화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만 학과편입 승인
건양대가 중국 유학생들에 대한 학사관리를 강화한다. 중국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대학들의 과열 경쟁으로 수학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건양대는 27일, 한국어능력시험(KLPT) 4급을 학부 진급요건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대학에 재학하는 중국 학생들은 KLPT 성적이 4급을 넘지 않으면 학과로 편입하지 못한다. 국제교육원에서 일반 학부로 진입하기 위해선 일정 정도 수학능력이 필요하단 판단에서다.
건양대 이 같은 방침을 중국 유학생들에게 먼저 공지했다. 그러자 중국 유학생 134명이 지난 26일 대전 우송대에서 열린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했다. 건양대는 “이전에는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하도록 권장해도 관심 있는 학생들만 응시했는데 이번 시험에는 많은 학생들이 자진해서 시험을 치렀다”고 밝혔다.
대학측에서도 김희수 총장을 비롯해 국제교육원 교수진이 시험장에 나와 중국 학생들에게 햄버거 등을 나눠주며 격려했다. 이날 시험에 응시한 중국학생 이효비(관광학과 3)씨는 “1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했기 때문에 4급은 무난히 합격할 것”이라며 “10월 초에 남동생도 건양대 국제교육원 한국어교육과정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건양대는 중국 유학생들을 위해 주요 게시물에 대해선 중국어도 함께 게시하고 있고, 특히 매주 수요일에는 중국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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