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백성기)은 11일 교내 도서관인 청암학술정보관에서 '2008 열린 도서관, 문화를 만나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대학 도서관이 문화전시공간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교내 구성원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선보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세계 도서관 사진과 재미있는 도서관 통계가 동영상으로 상영되고, 음악회, 도서바자회, 도서관 투어 등이 열려 도서관의 문화전시공간으로서의 새로운 개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서바자 책거리, 천원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도서바자회에서는 백과사전, 어학사전 등의 새 책이 1,000~3,000원의 가격에 판매되며 일부 자료는 무료 배포된다.

또 2006년에 발간된 교양지 85종은 도서관 블로그((http://postechlibrary.tistory.com)를 통해 경매로 판매된다. 이날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

이날 오후 7시에는 포항시립교양학단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린다.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뮤직' 등 클래식 곡에서부터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 등이 도서관을 찾은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포스텍은 "도서관이 조용히 책을 읽는 곳일 뿐 아니라, 자유롭게 다양한 지식과 문화를 얻을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 생활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