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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고려대 총장, "본격적인 기금모금 나설 것"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취임 후 추진해온 마스터플랜 구상을 마무리짓고 기금 모금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또한 이 총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고교등급제 시행 의혹에 대해 전형 과정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일축하며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이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이 총장은 10일 연세대 백양관 대강당에서 열린 리더십 특강에 참석해 "고려대는 이공계가 낙후돼 있어 연세대보다 재정 규모가 적다"면서 "11월 말에 마스터 플랜이 만들어지면 그에 필요한 모금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건물을 10개 정도 지을 예정인데 건물은 모금을 통해 지을 것"이라며 "평소 사회봉사와 학회장을 많이 해 인간관계를 많이 맺어놓고 있기 때문에 기금모금에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장은 고교등급제 시행 의혹에 대해 "입학처장에게 물으니 일부 언론에서 말한 것 같이 전형 요강과 달리한 것이 없다"며 "다만 세세한 부분을 설명하다보니 설명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도 고등학교 다닐 적에는 패륜아였지만 열심히 해서 콜롬비아대와 하버드대를 갔다. 오바마를 탄생시킨 미국의 교육제도를 우리는 부러워하지 않느냐"면서 "우리도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인재에 대해 대학이 선발권을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2012년이면 모든 대학이 입학 자율권을 갖는다. 충분한 자율권을 주는 입시제도를 만들라고 했다"며 "충분히 자율권을 행사해 학생을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총장은 이날 특강에서 미국-유럽-아시아를 잇는 고려대 교우회 네트워크 형성, 사회봉사 강화, 학부대학 설립 등 향후 주요한 학교 발전 구상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 총장의 특강은 고려대 총장과 연세대 총장의 '교환특강'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 총장의 특강에 화답해 김한중 연세대 총장은 다음달 3일 고려대에서 특강을 갖는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08-11-10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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