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도 '법인화 논쟁' 합류
제52대 총학후보 5명 중 4명 "법인화 반대"
서울대 학생들도 서울대 법인화 논쟁에 본격 합류할 전망이다. 서울대 차기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5명 가운데 4명이 서울대의 법인화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대에 따르면, 제52대 총학생회 선거에는 '실천가능(박진혁, 김진섭)', '바로잡기(김휘동,홍원표)', '로켓펀치 제너레이션(임대환,진승모), '세잎클로버(황덕일, 박정현), '리얼리스트(오미경, 김병준)' 등 5개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출사표를 던졌다.
교내 학생신문인 <대학신문>이 각 선본측에 '서울대 법인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실천가능 선본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선본 모두 "서울대 법인화 추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바로잡기 선본측은 "서울대 법인화 추진에 반대한다"면서 "서울대 법인화는 서울대의 주인을 바꾸는 것인데, 서울대는 국민의 대학 본연의 모습을 찾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켓펀치 제너레이션 선본도 "총투표를 진행해 지금의 법인화 계획에 제동을 걸겠다"고 나섰다. 이 선본은 "서울대 법인화는 전체 국공립대의 존립을 흔들 수 있으며 재정대책 없는 법인화의 부담은 학생들이 지게될 것"이라는 시각을 드러냈다.
세잎클로버와 리얼리스트 선본측도 각각 "반드시 저지해야한다"거나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두 선본측은 모두 "법인화로 인해 등록금 인상과 기초학문 고사, 지식의 기업 종속"등을 우려했다.
특히 세잎클로버 선본에서 정후보로 출마한 황덕일(사회복지학4)씨는 서울대 법인화 추진에 반대하는 재학생으로 구성된 '스쿨어택' 모임을 만들어 '서울대 법인화 위원회 활동을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지난 5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서울대 법인화에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실천가능 선본측도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학생 사회 내부의 논의가 충분하지 못했다"면서 "총투표를 통해 학생 의견을 수렵해 적극 반영토록하겠다"고 밝혀 학생사회의 서울대 법인화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제52대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는 11일 1차 유세와 13일 공동정책간담회, 17일 2차 유세 등 선거운동을 벌인 뒤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의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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