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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유학생, 정서적 문화적 단절을 넘어'
본지 10일 건대서 ‘2008 프렌들리 아시아 세미나’ 열어

한국대학신문(이하 본지)은 10일 오후 3시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2008 프렌들리 아시아 세미나’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교육과학기술부의 후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세미나 주제는 ‘다문화의 이해 및 아시아의 화합과 경쟁’이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유학생 200여 명과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해외 유학생 간 교류 활성화 방안·한국 생활 실태 등에 관한 열띤 논의를 벌였다.

전국 대학생 비보이 연합회 ‘JBY'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세미나에서 이인원 본지 회장은 “현재 한국대학신문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세미나는 물론, 아시아 유학생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을 실행·계획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유학생들의 원활한 대학 생활과 졸업 이후의 윤택한 삶을 지원하고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세미나 기획 취지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유익한 강연이 진행됐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다문화 사회의 이해 및 아시아의 화합’을 주제로 강의했다. 진 부소장은 “유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세계 각국으로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한국만의 독특한 감정·논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박운영 엔터웨이파트너스 커리어컨설팅부문 대표 및 부사장은 ‘외국인 유학생의 커리어 관리 및 취업 컨설팅’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 부사장은 강의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내 취업에 대한 실질적·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그는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에서의 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실정”이라면서 “국내 기업 취업을 위한 자신만의 구체적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부사장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정확히 파악하고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취업 준비 동아리를 결성하는 등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국인 유학생의 애로사항을 들어보고 극복방안을 생각해보는 시간도 있었다.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정서적인 고립’이었다.

중국인 유학생 조경해(성균관대 경영3)씨는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정서적·문화적인 단절로 인해 어려워하고 있다”면서 “몇몇 후배들은 종종 ‘형, 저 억울해요. 수업에서 왕따가 됐어요. 한국 학생들이 나와 같은 팀이 되려고 하지 않아요’라는 말을 털어놓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인과 사귀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쉬운 일”이라면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먼저 마음을 열고 한국 학생들에게 다가간다면 생각보다 쉽게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연세대 외국인 유학생 지원 동아리 ‘멘토스클럽’ 전 회장 문석재씨는 “외국인 유학생들 뿐 아니라 한국 학생들·사회도 적극적으로 그들을 받아들이고 도움을 제공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한국 사회·대학 차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줄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렌들리 아시아 세미나’는 본지와 대학생포털 ‘캠퍼스라이프’가 진행하고 있는 ‘프렌들리 아시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프렌들리 아시아 캠페인’은 최근 급증한 아시아 유학생들에게 친한(親韓) 감정을 심어주고 자국에 돌아가 ‘한국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본지·캠퍼스라이프는 외국인 유학생의 현실을 짚어보는 기획 시리즈 보도와 ‘외국인 ID 쉽게 갖기’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또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문화체험·한국기업탐방·대학생 모의 APEC 등의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다.

사진 : 한명섭 기자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11-10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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