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총장 윤응진)는 11일 ‘늦봄 문익환 목사 시비 건립 제막식’을 개최했다. 시비는 고 문익환 목사가 수학하고 후학을 가르치며 평생을 몸 담았던 한신대 서울캠퍼스에 건립됐다.
시비는 가로 1m 80cm·세로 2m 40cm 대형 놋쇠 조형물로 제작됐다. 시비에는 문 목사가 통일의 염원을 담아 지은 시 ‘잠꼬대 아닌 잠꼬대’와 건립에 참여한 1420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제막식에서는 황석영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백낙청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박순경 한국진보연대 고문 등이 축사를 했다. 또 문 목사의 아들인 영화배우 문성근씨 등 일가족이 참석해 시비 건립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신대 신학과 출신인 고 문익환 목사는 지난 1955년부터 1970년까지 모교에서 ‘구약학’ 강의를 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이후에는 민주화·통일 운동에 전념하다가 지난 1994년 1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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