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국민인민대표회의(이하 전인대) 홍콩 지회장이 중국 내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에게 거액의 장학금을 지원해온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개인이 억대 장학금을 내놓는 경우는 매우 희소하다. 전인대는 우리나라 국회에 해당하는 중국의 최고위 국가 기관 중 하나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청센츠 전인대 홍콩 지회장<사진>이 설립한 장학재단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대학생 1750여 명에게 527달러 (한화 약 7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만 총 92만 2250달러(한화 약 12억 25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빈곤층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한 것이다.
장학재단은 지난 1992년 청 지회장이 1300만 달러(한화 약 171억 9259만원)를 교육부에 기부한 것을 계기로 설립됐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교사 7000여 명·대학생 1만 60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누적 장학 지원 금액만 총 1465만 달러(한화 약 193억 7462만원)에 달한다.
연기렌 중국 교육부 차관은 “장학재단은 청 지회장의 뜻을 받들어 교육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면서 “특히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은 중국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끌어올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