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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위, 24일 ‘공정택 특별 상임위’ 개최
파행 한 달 만에 정상화 될 듯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오는 24일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을 출석시켜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한 특별 상임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25일부터 내년 교육과학기술부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 공 교육감 출석 문제로 파행을 겪어온 교과위가 한 달 만에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위 민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당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젯밤에 한나라당과 ‘공정택 청문회’에 준하는 합의를 했다”며 “공 교육감의 숱한 의혹과 교육감으로서의 부적절한 행태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따지는 특별상임위 개최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정택 교육감은 지난달 24일 교과위 국정감사 때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고혈압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무산된 바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공 교육감에 대한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며 2009년 예산안 심사는 물론 간사 간 협의조차 거부해 왔다.

한나라당 간사인 임해규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원래 상임위 일정과 별개로 한다는 의미에서 특별상임위를 열기로 했다”며 “야당이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바람에 예산안 심의도 제대로 안 돼 어느 정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정택 교육감 특별 상임위’ 개최는 야당이 요구해온 ‘청문회’ 형식이 아니라 상임위에서 특별히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비리의혹 규명의 건’만을 다룬다는 의미여서 야당이 한 발짝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교과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 18일 예산안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에 야당 의원들이 ‘공정택 청문회’를 주장하며 불참하자 김부겸 위원장에게 ‘직권 상정’을 요구한 데 이어 기자회견까지 열어 야당을 압박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공 교육감과 관련한 사항은 검찰이 수사 중이기 때문에 청문회가 아닌 상임위를 통해서 논의할 수 있다”며 “교과부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만큼 예산 증액을 위해 빨리 예산심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야당을 성토했다.
권형진 기자 (jinny@unn.net) | 입력 : 08-11-20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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