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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국민일보에 수십억원 대 제소 검토
건국대가 'WCU 국책사업 논문 자기표절’ 의혹을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 법적 조치 등을 강구키로 한 데 이어 서강대도 WCU 이중 논문 게재 의혹을 보도한 국민일보를 상대로 수십억 원 대 제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WCU 사업이 시작 전부터 홍역을 앓고 있다.

서강대 관계자는 26일 "국민일보 측에 오늘 오전까지 정정보도 여부를 알려달라고 했다"면서 "국민일보 측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 결과 후 정정보도 또는 반박보도문 게재 등을 결정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중논문게재가 전혀 아닌데 보도를 했기 때문에 만일 이번 보도가 WCU 최종 선정에 영향을 미쳐 탈락할 경우 몇 십억 원 단위의 제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일보는 최근 보도에서 서강대가 WCU 사업에 지원하기 위해 초빙키로 한 오진(G.A. Ozin)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에 대해 이중논문게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서강대는 지난 25일 "오진 교수가 공동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Applied Physics Letter(2005년 8월)와 Physica Status Solidi B-Basic Solid State Physics(2006년 7월)는 모두 자체 심사체계를 갖추고 있는 학술지"라며 "동일한 주제에 대해 2005년도 논문은 가정을 전제로 수행한 실험이며 2006년도 논문은 실험을 통해 가정을 확인한 결과가 주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서강대는 "2006년도 논문에 2005년도 논문을 인용하여 논문심사자에게 두 논문의 밀접한 관련성을 명백히 밝혔고 논문심사자들은 2006년도 논문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수용하여 채택한 것"이라면서 "단지 논문의 제목이 동일하다고 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채택한 논문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해보지도 않고 이중게재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또한 'WCU 국책사업 논문 자기표절’ 의혹을 받은 건국대 역시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에 대해 △정정보도 요구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강구키로 해 WCU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08-11-26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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