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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WCU사업 최종결과 발표 강행
25일 종합심사 평가 확정…예정대로 내달 1일 발표
논문 이중·중복 게재 의혹 사업단, ‘불이익’ 받은 듯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사업단의 일부 논문이 이중·중북 게재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최종 선정결과 발표를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26일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사업총괄관리위원회가 종합심사 평가를 지난 25일 완료했다”며 “그 동안 진행한 3단계 평가과정에서 혹시 있을 수 있는 계산 오류 등을 자체 점검한 후 예정대로 12월 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정과제가 최종 확정됐는데도 내달 1일 결과를 발표하는 이유에 대해 김관복 학술연구지원관(국장)은 “계산과정이나 점수 환산 등을 이틀간 점검할 예정”이라며 “선정 예정과제의 대학원 학과 정원과 사업비 조정에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중·중복 게재 논문을 제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일부 사업단의 경우 종합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WCU사업 선정은 3단계로 진행되는데 1차 국내전공패널심사 60점과 2차 해외동료평가 30점, 3차 종합심사 10점을 합산해 최종 과제를 확정한다.

김 국장은 “사업총괄관리위원,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소위에서 (24일) 심도 있는 논의를 해서 사업총괄관리위에 보고했다”며 “사업총괄관리위가 (소위 논의 결과를) 심사해서 평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과부 관계자는 “사업총괄관리위 차원에서 논문 이중·중복 게재에 대해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위원들이 3차 종합심사에서 100점 만점에 10점을 매기는데 의혹이 제기된 사업단에 대체로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문 이중·중복 게재 의혹 때문에 종합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아 탈락할 경우 해당 대학의 반발도 거셀 전망이다. 건국대·서강대·성균관대 등 이중·중복 게재 논문 제출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학들은 언론보도가 나가자 “자체 조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한 후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권형진 기자 (jinny@unn.net) | 입력 : 08-11-26 오후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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