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대의 역량을 점검하고 우수한 성과들을 발표·벤치마킹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2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2008 전문대학 교육포럼’을 열어 한 해 동안 전문대학의 위상을 높인 사람들에게 ‘자랑스런 전문대학인 상’을 수여하는 한편, 그동안 전문대학의 사업성과들을 발표했다.
행사는 △전문대학 학과평가·특성화 사업·자체평가 사례 △전문대학생 해외인턴십 포럼 △전문대학 교수·학습연구대회 워크숍 △전문대학 혁신프로그램 개발·보급·성과 사업 사례 및 전문대학 기초학습 교재 보급 결과 등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전문대교협에 위탁한 사업들을 주제로 5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사회복지·음악·체육 분야 학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학년도 학과평가의 결과가 발표되고, 교육여건과 교육운영성과가 우수한 학과의 운영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국내 취업 불황의 여파를 해외 취업으로 극복하기 위한 해외인턴십의 성과도 발표됐다. 이밖에 전문대학의 특성에 적합한 창의적 교수-학습방법 사례 발표와 현장에서 직접 활용되는 혁신 프로그램과 교재 등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김정길 전문대교협회장은 “전문대학의 사회적 위상이 상대적으로 왜곡돼 있지만 실용적 현장중심의 전문대학 교육의 질은 전문대학이 앞장서서 책임지고 노력해야 한다”며 “전문대학이 직업교육에 대한 중추적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사명감과 책무성을 가지고 교육과정 개발과 학사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때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일반 4년제 대학에 비해 전문대학에 신경을 많이 못 써왔던 게 사실”이라며 “국회가 전문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랑스런 전문대학인 상’ 1회 수상자에는 전문대학 졸업생인 정영희·허천 국회의원과 권영민 두바이 알 아랍 수석 총괄주방장이 받았다.
정영희 의원은 서울여자간호대학 간호과를 졸업하고 현재 제18대 국회의원(친박연대)으로 활동하고 있다.
허천 의원은 한림성심대학 행정과를 졸업하고 제17·18대 국회의원(한나라당)으로 일하고 있다.
권영민 주방장은 강릉영동대학 호텔조리과를 졸업하고 미국 요리학교인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졸업한 후 현재 두바이에서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 수석총괄주방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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