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장 "고대-연대 복수학위제 하자"
김한중 연대 총장 고대 특강서 제안
김한중 연세대 총장은 3일 "고려대와 연세대가 학점 교류 차원을 넘어 복수학위제를 시도했으면 한다"며 두 대학의 구체적인 교류강화방안을 제안했다.
김 총장은 이날 고려대에서 '아름다운 꿈'을 주제로 가진 특강에서 "이제 국내 대학사이의 복수학위를 인정하려는 게 교육부의 방침이다. 두 대학이 새로운 협력을 모색해서 세계 명문대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10년동안 우리나라 대학의 국제화를 고려대가 이끌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얼마전 기공식을 한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가 문을 열면 고대 학생들이 연대생들처럼 공동으로 캠퍼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수강생에게 "인물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치켜세우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 2개 언어 구사능력과 다독(많이 읽고)ㆍ다색(많이 생각하고)ㆍ다작(많이 쓰는) 등 '삼다'를 당부했다.
김 총장은 또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훈련 파트너 신철우씨의 '우리는 한 팀이다'라는 글을 소개하며 "인생을 코치해 줄 선배나 스승, 멘토를 찾고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할 친구 3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강연 말미에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가꾸어가길 바란다"며 가수 인순이의 노래 '거위의 꿈' 중간소절을 불러 좌중으로부터 박수도 받았다.
이날 특강은 고려대 이기수 총장이 지난달 연세대에서 가진 특강에 따른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강연장인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는 학생과 교수 등 300여명이 빼곡히 자리해 큰 관심을 모았다.
연합뉴스 | 입력 : 08-12-03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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