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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재단, 960억원 장학금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취업 지원”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거액의 장학 기금을 출현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게이츠 재단은 저소득층 청년들을 위해 약 7000만 달러(한화 약 960억 7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학금은 게이츠 재단의 뜻에 따라 전액 26세 미만 대학생·구직자들의 학업 지원과 직업 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

힐러리 페닝턴 게이츠 재단 자선사업부장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경제력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내 다른 기업, 비영리 기구, 종교 단체 등도 저소득층 청년들을 위한 장학 지원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한 통계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저소득층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졸업률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기 때문. 대학에 진학한 저소득층 학생 4명 중 1명만이 졸업에 성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힐러리 부장은 “많은 젊은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대학 교육마저 마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풍요로운 환경에서 재정적 어려움 없이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어려운 젊은이들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과 부인 멜린다 게이츠가 세운 자선 재단이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의 지난 달 보도에 의하면 게이츠 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 약 26억 2500만 달러(한화 약 3조 6000억원)를 사회에 기부했다. 이는 미국 기부왕 1위로 선정된 워렌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의 기금액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버핏 회장은 같은 기간 같은 기간 총 406억 5500만 달러(한화 약 55조 7000억 원)를 기부한 바 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12-15 오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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