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연구지원 발전방안 모색”
교과부·학진 ‘인문사회 분야 연구지원의 발전 방향 공개토론회’ 개최
교육과학기술부와 학술진흥재단은 1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연구지원기관 통합 이후 인문사회 분야 연구지원 발전 방향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내년 학술진흥재단·과학재단·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등 3개 연구지원기관의 ‘한국연구재단’ 통합에 앞서 보다 효과적인 인문사회 분야 연구지원 방안을 모색해 본다는 취지다.
토론회에서 축사를 전한 이걸우 교과부 학술연구정책실장은 “통합 한국연구재단의 성공을 위해서는 통합 이후의 미래를 치밀하게 준비해야할 것이다. 이번 토론회가 연구지원기관들의 성공적 통합과 인문사회 분야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토론회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열린 발표·토론회에서는 학진 및 교과부 관계자들과 인문사회 분야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우선 이동호 교과부 인문사회연구과장은 ‘통합 이후의 인문사회 분야 연구지원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발표를 통해 이 과장은 통합 이후 △인문사회 학술지원의 정체성·안정성 강화 및 지평 확대 △연구자 중심의 정책추진 등을 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그는 “실질적인 인문사회 분야 연구 진흥에 도움이 되도록 연구 관리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이공계와 구별되는 인문사회분야만의 연구특성·형태에 부합하는 관리 체제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발표에 대한 인문사회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한결같이 인문사회 분야 연구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고석규 목포대 역사문화학부 교수는 “인문학·지방대학에 대한 연구비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며 “현재 전체 연구비의 4% 정도만 인문학에 지원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방대에 대한 배려 또한 필수”라며 “소수 분야 학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반드시 확대되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연구소 중심의 공동연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의 지속성”이라며 “작은 액수라도 안정적으로 지원해줘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제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진행하는 몇 가지 큰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다보면 교수 개인의 연구는 흐트러지고 마는 경우가 많다. 정부가 큰 프로젝트를 만들기보다는 우수한 연구자를 발굴해 조용히 지원하고 격려해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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