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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사진영상학과 "경사 났네"
재학생들, 국내외 사진공모전서 두각
경일대 사진영상학과에 겹경사가 터졌다. 재학생들이 국제 사진공모전과 신인작가 등용문으로 유명한 국내 사진비평상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

23일 경일대에 따르면, 사진영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세원(25, 사진 왼쪽)씨는 최근 '제3회 내셔널지오그래픽 국제사진 공모전(2008 International Photography Contest)' 본선대회 '자연(Nature) 부문에서 2위(Honorable Mention)를 수상했다.

박씨는 앞서 지난 9월 국내 예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국제대회 본선에 진출해 세계 각국 예선을 통과한 수백여명의 경쟁자와 경합을 벌였다. 본선대회에서는 3개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2위 두 점 만을 발표한다.

박씨가 출품한 작품명은 '상상'으로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와 나무를 어루만지는 소년의 그림자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보여 준다.

박 씨는 "경쟁작들이 해외의 광활한 자연을 촬영한 것이 많아 동네 놀이터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승부가 안될 줄 알았다"면서 "학과 수업이 아이디어를 얻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국내 사진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유명한 '제10회 사진비평상'에서도 같은 학과 4학년생인 장진희(23)씨가 학부생으로는 유일하게 입선의 기쁨을 누렸다.

경일대 관계자는 "모두 80여 점의 작품 중에서 8명의 입선작이 발표됐다"면서 "대부분 수상자들이 기성작가이거나 대학원 재학생들인데 학부생으로는 장 양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1998년 제정된 사진비평상은 지금까지 50여 명의 사진작가를 배출해 사진작가 신인등용문으로 권위가 높다. 포토스페이스가 주최하고 한국사진학회가 후원하며 시상식과 전시회는 내년 1월경 예정이다.

장 씨는 "대회 경쟁자들의 수준이 높아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결과"라며 "현재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 중인데 이번 입상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12-23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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