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졸업생 무상 AS...'학사 후 과정' 첫 도입
숙명여대가 졸업 후에도 캠퍼스에 남아 심화학습을 하거나 직업능력을 키우는 ‘학사 후 과정(Post-Bachelor Program)’을 신설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일종의 ‘졸업생 AS’다. 방학 동안 세부 계획을 수립한 후 오는 3월 학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숙대가 발표한 학사 후 과정은 정규 학사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을 선발해 ‘학습심화과정’, ‘맞춤형 진로준비과정’, ‘교내 및 국내외 인턴 과정’의 세 가지 과정을 최대 2학기, 한 학기 최대 3과목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기간 중에는 도서관·PC실·이메일 계정 등 각종 교육시설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졸업생들은 3개 트랙 모두 혹은 일부를 선택할 수 있다. ‘학습심화과정’을 선택하면 개설 교과목 중 학부시절 부족했던 과목을 3과목까지 무상으로 수강할 수 있다.
‘맞춤형 진로준비과정’을 선택하면 교내 관련 기관에서 일대일 상담·영어이력서 작성 등 취업에 즉각적으로 필요한 심화 교육을 이수한다. 금융·서비스·인사·마케팅·유통 등 본인이 취업을 희망하는 직종을 선택해 강의를 들을 수도 있다.
‘교내 및 국내외 인턴 과정’에 등록한 학생들에게 교내는 물론 국내외에서 확보한 인턴과정을 연결해 2~4개월 간 인턴으로 일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형철 숙명여대 기획처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취업난의 희생자는 졸업생들”이라며 “대학이 학생들의 실질적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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