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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합격자에 ‘예비대학’ 서비스
기초실력 강화·학점 인정 … 온·오프라인 운영
겨울방학, 각 대학이 수시 합격생들을 위한 사전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예비 신입생들이 입학 전 시간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돕는다는 취지다. 특히 몇몇 대학들은 실제 학부에서 운영되고 있는 강의를 개설, 학점 이수가 가능토록 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줄 방침이다.

가톨릭대는 오는 31일부터 ‘수시합격생 학점인정과정’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다음 달 23일까지 일주일에 3일, 하루 2시간씩 교양 과목 ‘CAP1. 분석과 비판의 기초’를 수강하게 된다. ‘CAP’는 창의력(Creative)·분석력(Analytical)·문제해결력(Competence)의 약자로 실제 가톨릭대 학부생들이 수강하고 있는 교양 필수 교과목이다. 가톨릭대는 수시 합격생들이 ‘CAP1. 분석과 비판의 기초’를 미리 수강할 수 있도록 해 신입생들의 기초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2학점도 미리 취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최동신 가톨릭대 입학관리본부장은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미리 체험·설계해 볼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예비대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고 어떤 진로를 선택할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시합격생을 위한 사전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 대학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사진은 가톨릭대가 지난 9월 수시 1학기 합격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비대학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경희대도 29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4주간 ‘학점인정 예비대학’을 운영한다. ‘글쓰기’·‘리딩앤디스커션’ 등 학부생들이 재학 기간 중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2개 교양 필수 강좌를 개설, 총 6학점을 인정해 준다. 수업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6시간씩 실시된다. 경희대는 2개 교양 필수 과목 외에 4번의 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언론인·연예인·영화감독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을 연사로 초청, 예비 대학생들의 견문 확대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광운대는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온라인에서 ‘예비대학’을 실시한다. 29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3학점을 인정해 주는 ‘TOEIC 영어’ 강의를 개설한다. 이론은 물론, 실전문제풀이까지 겸해 신입생들의 영어실력과 사회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5번의 특강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이상철 광운대 총장·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김주영 소설가 등이 신입생들을 위한 조언을 전할 계획이다.

김종헌 광운대 교무처장은 “IT특성화 대학으로서의 특성을 살려 온라인 강의를 실시키로 했다”며 “수시합격생들이 토익 강의와 사회 인사 특강 등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미리 설계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어 “예비 대학이 수시합격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수시합격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아주대도 다음 달 5일부터 23일까지 ‘2009학년도 신입생 예비대학’을 운영한다. 아주대는 이번 예비대학에 신입생들의 기초 실력 강화를 위한 강의들을 중점 개설했다. 2학점의 ‘대학영어’, 3학점의 ‘기초수학’·‘기초물리’·‘기초화학’, 1학점의 ‘스키’ 등 5개 강좌가 열린다. ‘대학영어’·‘스키’는 수시합격생 전원이, 나머지는 해당 단과대 합격생들이 수강할 수 있다. 수업은 주 5일, 하루 3시간씩 진행된다.

한림대도 다음 달 5~23일 ‘예비대학’을 열고 '집중영어회화' 강의를 실시한다. 한림대는 신입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어민 교수들을 집중 투입하는 것은 물론 주 5일, 하루 6시간씩 강도 높은 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2학점을 인정해 준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12-29 오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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