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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大생, 외국 국가대표팀 감독 발탁
김민수(26)씨, 오스트리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태권도학과 재학생이 오스트리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에 발탁돼 화제다.

주인공은 영산대 태권도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수(26)씨. 현재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 중인 김씨는 오는 15일 전역한 뒤, 20일 오스트리아로 출국, 오스트리아 태권도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영산대에 따르면, 이번 대표팀 감독 선정은 영산대가 오스트리아측에 김 씨를 추천했으며, 오스트리아측이 이를 받아들여 이뤄졌다.

영산대는 "오스트리아측이 2007년 독일에서 열린 국제 태권도 대회때부터 김민수 학생에게 관심을 보였고, 그의 우수한 성적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2년 전국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웰터급 1위를 시작으로, 2003년과 2004년에 헤비급 체급으로 전환해 전국남녀단체 대항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2004년과 2006년 전국체육대회에서 헤비급 1위를, 2007년에는 미들급으로 체급을 전환해 전국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김씨는 "아직 어린 나이에 한 나라의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 얼떨떨하고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지금까지 배운 지식과 실전경험을 통해 지도자로서 우수한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씨의 이번 감독직 발탁은 영산대가 그 동안 해외 인턴십프로그램 등 태권도 전공학생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노력한 결과다.

영산대는 2004년 영국과 독일태권도협회와 교류협정을 체결한 뒤, 2006년 스웨덴, 그리스 태권도협회, 2008년 체코 태권도협회와 잇따라 교류협정을 체결해 학생들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해왔다.

이를 계기로 2004년 이후 매년 독일, 미국, 영국, 아일랜드, 덴마크,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 10명씩 해외 연수를 보내는 등 해외 태권도 사범양성에 노력해왔다.

한편, 영산대는 2004년 '미 태권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준구 사범을 석좌교수로 영입한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유럽의 태권도 전설'로 유명한 박수남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를 석좌교수로 초빙한 바 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9-01-05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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