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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 11일 취임
'2014년 제2 창학 선포'..."학생 중심으로 변화해야" 강조
소병욱(60) 대구가톨릭대 제6대 총장은 11일 총장 취임사에서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14년을 제2 창학의 원년으로 선포하겠다"면서 "앞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소 총장은 대학의 발전과 학생 중심 교육을 위해 ▲구성원간 조화와 일치 ▲대학인으로서의 사명 확립 ▲지속적인 변화를 대학 경영의 철학으로 제시했다.

소 총장은 "우리는 철저한 학생 중심, 제자 중심으로의 변화를 이뤄내자"면서 "가르치는 자 중심, 행정 중심, 제도 중심의 낡은 사고의 사슬을 끊어버리자"고 역설했다.

교수들에게는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해주는데 머물지 않고 학생들이 고결한 인간성과 기치관, 도덕적 자질과 품위를 높이도록 하는 스승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오늘의 대학은 더 이상 상아탑과 진리의 전당이 아닌 교육산업의 현장일 뿐"이라고 우려하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인간을 위한 진리 추구와 인류와 나라의 미래에 꿈과 희망을 주는 사명을 버리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에게는 "점수 1,2점에 얽매이지 말고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 달라"면서 "입학때와 졸업때의 능력 차이를 극대화시켜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주교, 노동일 경북대 총장, 이효수 영남대 총장, 이용두 대구대 총장, 최병국 경산시장 등 지역 교육 관계자 및 교직원, 학생 등 총 800여명이 참가했다.

■ 소병욱 총장 = 경북 칠곡 출생으로 서울성신고등학교,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라테란대학교에서 신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부터 대구가톨릭대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목실장, 신문사주간, 부총장 등 대학 내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다. 임기는 2009년 1월 6일부터 4년간이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9-02-11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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