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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이탈’ 방지 AS 강화
멘토링 확대·전원 기숙사 입사·학부모 초청 등
다양한 정착 프로그램 … 자부심·소속감 심어
각 대학이 신입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주목된다. 타 대학 추가 합격이나 입학 후 부적응 등으로 신입생들이 학교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확실히 관리·지원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현재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 정착 프로그램 확대·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학부모와도 대학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한국외대가 지난 15일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새내기 축제 한마당’에서 참석자들이 ‘소녀시대’ 공연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

■“학부모 마음까지 잡는다” … 초청 프로그램 개최

신입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소속감을 심어 주는 것이 필수. 특히 최근에는 많은 대학들이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까지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 다양한 초청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서강대는 지난 19일 ‘2009학년도 신입생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학교에 대한 신입생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더 큰 관심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간담회에서는 △2009학년도 주요 학사 일정 △장학금 제도 △국제교육 프로그램 △대학생활 등 서강대 학사업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제공됐다. 총 1200여 명에 달하는 학부모가 참석, 학교 관계자들과 대학에 관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눴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학부모들도 서강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교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외대는 지난 15일 ‘학부모와 함께하는 새내기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행사에는 2009학년도 한국외대 신입생·학부모 등 총 2300명이 참석, 학교 비전·대학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또 한국외대 동문인 이윤성 국회부의장·윤윤수 필라코리아 회장·윤용로 기업은행장·영화배우 안성기씨·방송인 정은아씨 등이 보낸 영상 축하메시지를 관람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믿고 아이를 보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된다”며 “영상메시지를 볼 때 아이가 ‘한국외대에 훌륭한 동문 선배들이 많아 자랑스럽다’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신입생 전원 기숙사 생활 의무” … 능력향상·적응 등 지원

신입생 전원의 기숙사 입사를 의무화한 대학들도 있다. 신입생에게 체계적인 교육·적응 프로그램을 제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소속감을 심어 준다는 취지다.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지난해부터 신입생 전원이 의무적으로 기숙사에 입사에 생활토록 하고 있다. 또 경희대만의 기숙교육 프로그램 ‘GCC(Global Competent Creative)’를 만들어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GCC에는 △외국어능력 향상 △리더십·인성 함양 △학습역량 강화 △취업역량·자기계발 △문화예술·체육소양 제고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GCC 외에 신입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선·후배 기숙멘토링’도 실시되고 있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기숙교육 지원프로그램 기획·운영 담당자 이혜경씨는 “처음에는 불만을 느끼던 학생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기숙사 생활에 재미를 붙이게 된다”며 “기숙사에서 받은 교육이 학생들의 역량 제고·대학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포스텍도 신입생 전원의 기숙사 입사를 의무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포스텍은 기숙사 의무 입사를 2학년 학생들에게까지 실시, 보다 강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입생 멘토링’ 확대·강화 … 선배가 신입생 적응 도와

신입생·재학생 간 멘토링을 강화한 대학들도 많다. 이화여대는 단과대별로 운영되던 신입생 멘토링 프로그램 ‘이화다우리’를 학생처 차원에서 통합·확대 실시키로 결정했다. 1명의 재학생 멘토와 3명의 신입생 멘티 등 총 4명이 팀을 이뤄 한 학기 동안 학문·정서 교류를 하게 된다. 오는 1학기에는 총 50개 팀이 구성될 예정이다.

차미경 이화여대 학생상담센터 소장은 “이화다우리는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멘토로 참여하는 재학생들의 리더십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림대는 지난해 2학기부터 외국인 신입생 멘토링 프로그램 ‘다문화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학생 멘토들은 3~4명 정도의 외국인 신입생 멘티들을 담당, 학습·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한림대 다문화 멘토링 담당운영자 홍수현씨는 “외국인 신입생의 경우 학업은 물론, 한국 생활 적응에 있어서도 멘토들에게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한명섭 기자 prohanga@hanmail.net>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2-23 오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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