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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졸업생들도 ‘톡톡 튀네’
박사과정 3년간 SCI 논문 16편 쓴 김태용씨
대학원 재학중 해외대학 교수로 임용된 부부
오는 27일 열리는 KAIST 졸업식에 눈길을 끄는 이색 졸업자들이 많다. 해외 SCI급 국제학술지에 총 16편의 논문을 발표한 생명화학공학과 박사과정 김태용(33)씨가 대표적이다.

25일 KAIST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5년 9월 박사과정에 진학해 3년여 동안 16편의 논문을 해외 SCI 저널에 발표했다. 특히 ‘맨하이미아 균 대사의 게놈 수준 분석’ 논문은 SCI 저널인 ‘바이오테크놀로지 앤 바이오엔지니어링’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 생명화확공학과 박사학위 받는 김태용씨. 3년여간 16편의 SCI 논문 발표했다.
 
졸업 후 KAIST내 생물정보연구센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연구할 예정인 김 씨는 “생물분야의 연구에서는 대부분 해보지도 않고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해 준 지도교수와 연구실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해외대학 교수로 동시에 임용된 부부도 있다. 경영공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하는 최보배(30, 여)씨와 올 가을 졸업예정인 남편 이두원(29)씨는 박사과정 재학 중이던 지난 해 가을 호주 뉴캐슬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최씨는 ‘재무 분석가의 역할과 주식의 거래행태와 정보성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최종 논문심사를 마친 이씨는 올 8월 졸업 예정이다. 이들 부부는 KAIST 경영대학원의 석사과정 재학 중 만나 결혼했다. 
                  이두원(좌측)·최보배씨 부부▶

최보배씨는 ”앞으로 해외 대학의 강단에 서서 우리 부부 모두 KAIST인으로서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의 재무와 회계연구를 세계에 알리는데 이바지 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리과학과를 졸업하는 오성진(20)씨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2년(4학기)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9월 KAIST에 입학, 2년 동안 총 133학점을 취득했고, 4.3만점에 4.24점의 평점을 받았다. 오씨는 이미 지난해 8월 학사학위 취득요건을 충족하고 졸업했지만, 후기 학위수여식 행사 폐지로 졸업장은 이번에 받게 됐다.

현재 미국 프린스턴대 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오성진씨는 “유학을 나와 보니 모교가 너무나도 그립다”며 “학위 취득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기억을 뒤로 하고 졸업하려니 섭섭하다”고 말했다.

KAIST 졸업생 중 최연소 박사는 수리과학과를 졸업하는 임병화(만 26세, 1982년 4월생)씨다. 다. 임씨는 ‘투자 선택문제와 정보의 비대칭이 있을 때의 자산 가격결정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임씨는 졸업 후에도 KAIST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연구를 계속한다.

27일 오후 2시 교내 노천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KAIST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405명, 석사 951명, 학사 620명 등 총 1,976명이 학위를 받는다. 이로써 KAIST는 지난 ’71년 설립 이래 박사 7,472명, 석사 19,587명, 학사 9,618명 등 총 36,677명의 고급 과학기술인력을 배출하게 됐다. KAIST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도 박사학위 수여자 405명 중 38%인 155명이 20대 박사인 것으로 집계 돼 ‘20대 박사의 산실’임을 재확인했다. 역대 KAIST 출신 박사 총 7,472명 중 43%인 3,201명이 20대 박사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2-25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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