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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근 숭실대 총장 취임 "수요자 중심 교육으로"
'세계적 학자·전문가·취업' 3개 트랙 추진
김대근 숭실대 제12대 총장은 3일 오전 11시 교내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취임예배를 갖고 공식 총장 업무에 들어갔다.

김 총장은 지난 1월 19일 열린 학교법인 숭실대(이사장 박종순)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총장에 선임됐으며, 2013년 2월까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1897년 학교 설립 이후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한국 사회가 요구하는 대학의 사명을 꾸준히 감당해 온 숭실대의 숭고한 건학정신과 거룩한 전통을 받들고 이어나가는 데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장은 특히 국내 대학 교육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발맞춰 수요자 중심의 교육 특성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대학 환경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면서 "시대 변화를 리드하기 위해 철저한 수요자 중심으로의 변화를 추구하자"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교수와 직원의 역할을 교육·연구·산학협력·행정의 4개 분야로 세분화해 특성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학생 진로를 ▲세계적 학자 양성 트랙 ▲전문가 트랙 ▲취업 트랙으로 세분화해 수요자 중심의 진로 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교직원들에게는 "숭실의 동력원은 교직원 여러분들입니다. 우리 대학이 얼마나 전진하느냐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면서 "엄정한 자기 평가와 성찰을 바탕으로 능동적인 변화와 개혁에 함께 나서 달라"고 독려했다.

학생들에게는 "학교는 그 누구보다도 바로 여러 분을 위해 존재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만족하는 학교로 만들겠다"면서 "예리한 지성과 따뜻한 인성의 소유자가 되십시오. 학교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밖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 재편 ▲해외 대학과의 인적교류 촉진 ▲연계학위과정 확대 ▲대학의 정체성 확립 등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꼽고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순 학교법인 숭실대 이사장, 이덕실 총동문회장, 감삼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정몽준 국회의원(울산대 법인이사장), (주)일신방직 회장, 심준형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이규옥 중소기업은행 부행장 등 내외 귀빈 1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근 총장 = 숭실대 경영대 출신으로 1984년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학생처장, 경상대학장, 교수협의회 부회장, 일반대학원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3월부터 대외부총장을 맡아 왔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9-03-03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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