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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특집-캠퍼스in 화제人]세계를 질주하는 젊음의 로드무비
2만km 스쿠터 여행가 임태훈씨

영국에서 런던 자전거 여행과 유럽 스쿠터 여행을 하며 2만km의 유라시아 대륙을 건너온 임태훈(26)씨. 열 시간 넘게 비행기로 유럽을 가면서 너무 힘들어 다른 교통수단을 떠올리다가 독일에서 영국까지 스쿠터를 이용하게 됐다는 그는 그후 한국까지 왔다.

"스쿠터를 이용해 어디든지 여행을 갈 수가 있어요. 프랑스 파리나 이탈리아 로마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같이 갈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번엔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를 찾아서 갔죠."

중국 유학 후 영국으로 건너간 임씨는 영국에서 출발해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불가리아, 그리스, 이란, 중국을 거쳐 한국까지 유라시아 대륙 2만km를 횡단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까르네(임시출반입) 서류를 만들지 않아 국경을 통과할 때마다 적잖은 어려움도 겪었다. 쉽게 통과할 곳도 허가를 기다리느라 6개월 정도 걸렸고 심지어 스쿠터를 빼앗기기도 했다.

"대한민국 1%가 되고 싶어요. 돈이나 명예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 대한민국 1%가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예를 들어 오토바이 여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인정 속에 그들과 함께 공감하며 이상적인 일을 하는 것이 저의 꿈이자 이상입니다."

1등이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1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임태훈씨.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그의 마음가짐처럼 우리도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숨고르기'가 필요할 때다. 그는 현재 블로그 '단지 먼저 떠났을 뿐이다'를 운영 중이다.

<조성우 학생기자 = 조선대>

한국대학신문 기자 (mdong@unn.net) | 입력 : 09-03-09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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