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대 학문간 벽 허문다
2010학년 신입생 30% 인문계 학생으로 선발
"고전 안 읽으면 유급" 이어 학문간 통섭 시도
경희대가 2010학년도 학의예과 신입생의 30%를 인문계열 학생으로 선발한다. 1965년 한의예과 설립 이후 최초이며, 전국 11개 한의대 중에선 대전대에 이어 두번째다.
경희대는 1일 이같이 한의예과 모집인원 108명 중 30명을 인문계 학생들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한의학의 특성상 인문과 자연의 통섭적 소양을 지닌 인재가 필요하며,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통해 신의학을 창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희대 한의예과는 2010학년도 수시에서 인문계 10명, 자연계 36명을 뽑고, 정시에서는 각각 20명(인문)·42명(자연)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능반영 영역은 인문계 학생의 경우 언어 30%, 수리 나형 25%, 사회탐구 15%와 외국어 30%을 반영한다. 자연계는 언어 20%, 수리 가형 30%, 과학탐구 30%, 외국어 20%다. 학생부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영어·수학·사회를, 자연계는 국어·영어·수학·과학을 반영한다.
앞서 경희대는 한의대 학생의 독서량을 늘리기 위해 고전 20권 이상을 읽지 않으면 유급시키는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한의학이 동양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인문과 자연을 아우르는 통섭적 소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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