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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체육특기자 선발 ‘현행 유지’
운동부 축소 반발에 2010년까지 유예키로
건국대가 2010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를 뽑지 않겠다고 한 결정을 번복했다. 학부모와 동문들의 반발을 감안, 6개의 체육부를 그대로 유지키로 한 것이다.

건국대는 지난달 31일 체육위원회(위원장 김우봉 부총장)를 열고, 2010학년도 체육특기자 신입생 모집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박순영 체육부장은 “엘리트체육이 점차 생활체육으로 바뀌고 있는 시대흐름에 따라 운동부를 축소하고, 학내 체육 동아리에 대한 지원을 늘리려고 했지만 31일 체육위원회에서 2010학년도 체육특기자 신입생 선발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체육부 축소나 해체수순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건국대의 이런 조치는 학부모·동문들의 반발을 감안, 일단 2010학년까지는 운동부 축소 방침을 유예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건국대는 지난달 25일 열린 체육위원회에서 기존 6개 체육부 가운데 골프를 제외한 축구·야구·농구팀은 해체 수순을 밝고, 육상과 테니스는 축소 운영키로 결정한 바 있다. 2010학년부터는 체육특기자도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을 들은 운동부 학부모와 동문 70여명이 학교를 항의 방문하는 등 반발이 거셌고, 26일 오명 총장과의 면담에서 운동부 축소방침을 재검토 한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4-02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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