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국제

목록
프린트 스크랩
영국을 감동시킨 미국인 여성총장
600년 전통 깬 세인트앤드루스대 리처드슨 총장
주요 보직 여성참여 확대 등 개혁 바람
영국이 낳은 세계적 명문대 세인트앤드루스대가 여성 리더십에 매료됐다.

<뉴욕타임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앤드루스대는 지난 1월 ‘미국 여성’ 루이즈 리처드슨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1411년 개교 이후 ‘영국 남성’에게만 총장직을 맡겨 왔던 600년간의 전통을 처음으로 깨트린 것이다. 이에 따라 리처드슨 총장은 취임 당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취임 후 3개월이 지난 현재 리차드슨 총장은 대대적인 대학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리처드슨 총장이 최근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여성 참여 기회 확대’. 리처드슨 총장은 “세인트앤드루스대 학생 중 57%가 여성이다. 그런데 대학 내 주요 보직자들은 모두 남성”이라며 “대학, 그리고 사회의 주요 사안들을 결정하는 데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외 학생 유치를 위한 노력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특히 해외 유학생들의 재정적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이 한창이다. 리처드슨 총장은 “현재 세인트앤드루스대는 영국 학생들에게는 무상, 해외 학생들에게는 유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무상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기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슨 총장에 대해 학내 관계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세인트앤드루스대 4학년 제시카 시겔시는 “리처드슨 총장을 보며 늘 뜨거운 감동을 느끼곤 한다”며 “리처드슨 총장이 학생과의 대화 시간을 따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의견에까지 진지하게 귀 기울이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4-06 오전 8:5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