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생 64% “학교, 입시의혹 대처 부적절”
‘고대신문’ 설문결과, “해명 충분치 못해 의혹 키워”
46.5% ‘입시부정 맞다’, 55% ‘실질반영률 공개해야’
고려대 2009학년도 수시2-2 입시부정 의혹과 관련해 고려대생 46.5%가 ‘입시부정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논란에 대한 학교당국의 대처에 대해선 64%가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25일 ‘고대신문’이 재학생 458명을 대상으로 ‘본교 입시의혹’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지난해 말부터 제기된 입시부정 의혹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46.5%(213명)가 ‘입시부정이 맞다’고 답했다. 반면 ‘입시부정이 아니다’고 답변한 학생은 22.3%(102명)에 그쳤다.
학교당국의 대처에 대해서도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52.2%(239명)으로 나타났고,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는 11.8%(54명)이었다. 64%의 학생이 학교측의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고 본 것이다.
이유로는 ‘해명의 내용과 근거가 충분하지 못해 의혹을 키웠다’는 답변이 52.8%(181명), ‘해당 전형 자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대처도 적절히 못했다’는 대답도 22.7%(78명)에 달했다.
전형자료에 대한 공개도 요구했다. ‘문제가 된 수시 2-2전형의 실질반영률과 비교과 반영항목 등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55.1%가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일부 교육위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입학관련 소송에 대해선 68.7%(301명)가 ‘적극적인 해명, 사례 제시 등을 통해 소송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입시의혹이 없었다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발표에 대해서도 40.2%(183명)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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