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이 지역의 대학을 무료로 홍보해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전·충청지역의 대표적 주류업체인 (주)선양은 지난달부터 ‘명문대학 알리기 캠페인’을 통해 무료로 지역 대학 홍보에 나서고 있다. 기업이 지역대 알리기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선양 김광식 사장은 “지역 명문대학 홍보를 통해 대전·충남지역에 위치한 대학들이 교육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지방대학이 아닌 대한민국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대학은 충남대·한밭대·대전대·우송대·건양대·중부대·공주대·한서대·청원대·공주영상정보대학·혜전대학·청양대학·아주자동차대학 등 13개 교다. 선양측은 자사 대표 소주인 ‘O2린’ 에 이들 대학의 홍보 이미지과 슬로건을 담아 유통시키고 있다.
선양의 마케팅 담당 최천호씨는 “지역 대학에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는 제안서를 보내 참가의사를 밝힌 대학과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들의 반응은 좋다. 광고비를 따로 내지 않고도 이미지 광고를 집행한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대전·충청지역에서 선양 소주는 점유율 1위(55%~66%)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 세계로’란 슬로건과 홍보이미지를 실은 충남대 배병선 홍보팀장은 “대학은 고교생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과 동문들에게도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며 “선양의 명문대학 캠페인을 통해 충남대의 슬로건을 알리고 홍보이미지를 실어 무료로 광고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대 박정웅 홍보담당도 “지역기업이 지역대학을 홍보해준다는 좋은 의미에서 캠페인을 한다기에 동참하게 됐다”며 “우리 대학을 알리는 이미지 광고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