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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단특집]아주대, '실용아주' 원스톱 시스템 구축 가시화
'실사구시' 학풍 따라 기술혁신 주도
밀착형 네트워크로 효율성 극대화
정부가 산학협력을 강조하고 산업계가 이를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대학이 산학협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산학협력의 성패는 산업과 학문의 결합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가가 관건이다.

'하드웨어적인 측면과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모두 포괄해 전방위적으로 산업체를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의 구축' 이것이 바로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도전하는 목표이며 추구하는 비전이다.


● '실사구시' 학풍과 접목된 탄탄한 인프라

아주대의 '실사구시' 학풍과 고유의 '역동성'은 기술연구와 기술이전의 토대를 더욱 탄탄하게 하고 있다. 기술이전의 성공을 위해 우수 기술 발굴 능력부터 기술을 내놓은 시장을 탐색하는 마케팅 능력과 계약 체결부터 사후관리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한층 강화, 산단 조직 개편·기술이전 전담인력 확충·각종 관련 규정의 재정비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 산업계와의 밀착형 네트워크로 산학협력 효율성 극대화

아주대 산학협력단은 이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과 연구 개발 장비 및 시설을 이용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 연구'를 꾀하면서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내고 있다.

중소기업인력개발센터, 중소기업법무센터 등을 가동하고 있는 아주대는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인력과 기술에 대한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교육 프로그램화하는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

자동차 R&D가 강한 대학인 아주대는 GM대우와 협력으로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해 지원하고 있고 보안전문인력양성대학으로 지정돼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이 분야 고급인력을 키워내는 등 맞춤형 고급 인력 양성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한 대학 중 유일하게 국방전술네트워크 연구센터를 통해 핵심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기반전략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U-헬스사업에서 아주대병원과의 연계를 기반으로 기술 융합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주대 산학협력단은 실질적인 차원의 실효성을 갖춘 산학협력을 위해 밀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력, 기술, 장비 등 기업의 하드웨어적인 측면과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 기술개발부터 이전까지 명실상부한 산학협력 모델로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는 대학. 이를 이전받아 전문 기업들이 각 단계마다 가치를 향상시킴으로써 최종 단계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상품이 탄생하는 과정에 바로 실질적인 산학협력이 필요하다. 아주대가 어느 대학 못지 않게 산업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데는 정부는 물론 심지어 업계보다 한발 앞서 미리 다가올 미래지향적 분야에 투자해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개발된 기술을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그 자체가 산학협력의 모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급격하게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에너지분야도 그러한 분야 중 하나다.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이나 태양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분야 연구가 좋은 예다.



아주대는 친환경 녹색기술의 하나로 이산화탄소플라스틱 핵심 기술인 세계 최고 수준의 'CO2 폴리머 촉매기술'을 개발, SK에너지에 이를 기술이전했다. SK에너지는 몇년 안에 연 200만 톤을 생산해 연간 5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주대는 또한 나노소자특화팹센터와 태양전지 공동연구센터 설립, 세계적 시설 장비와 최고의 연구인력이 만남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역시 기대되고 있다.

-."적용이 문제다" 30% 원가절감 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

아주대 고경현 교수(화공 및 신소재 공학부)는 세계적 기술의 적합한 응용분야를 찾아 이를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특히 관련 분야인 자동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고 교수가 개발한 '저온분사코팅기술'은 획기적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주)솔믹스에 성공적으로 이전됐다. 고 교수의 연구와 기술이전이 중소기업 맞춤형 사례로 학계와 업계에서 모두 인정받고 있는 데는 기술개발에 아주대, 부품생산에 솔믹스, 부품응용에 현대자동차로 연계되는 유기적 관계를 통해 연구결과가 단시간 안에 피드백 되고 개량, 보완되는 과정을 마쳤기 때문이다.

-.“몸을 망치는 항암치료는 가라” 암세포 사멸 유도 메카니즘 발견

아주대 김용성 생명분자공학부 교수는 기존의 항체와는 다른 메카니즘으로 정상세포에는 큰 독성없이 다양한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항체를 찾아냈다. 세계적으로 암치료용 항체 치료제는 9종이 시판되고 있지만 항체 단독으로는 악성종양의 세포사멸 효과가 없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리는 바이오신약분야에서 얻어진 이같은 쾌거는 (주)엡자인에 기술이전됐고 공동으로 다양한 항체공학 기술을 이용해 추가적인 항체 개량에 나서게 됐다. 여기에는 아주대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의대 교수들과의 원활한 교류와 물리적 지원이 시너지를 창출해내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인터뷰! 이정태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산업체로부터 연구수주 30~40% ... 산업계가 인정하는 기술 개발의 산실" 

  아주대 산학협력단을 이끌고 있는 이정태(정보및컴퓨터공학부 교수) 단장은 국내 어느 대학과 겨뤄도 결코 뒤지지 않는 최고의 전통과 마인드를 근간으로 학문적 역동성을 갖추고 있으며 탄탄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단장은 "대부분의 경우 하드웨어적인 애로사항 해결에만 치중했던 데서 탈피해 소프트웨어적인 차원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네트워크로 발전시켜 아주대만의 특유한 산학협력을 만들어가는 일, 진정한 산학협력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우리 산학협력단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주대는 전체 연구비 600억원 가운데 순수하게 산업체로부터 수주받은 것이 30~40%를 차지한다. 국내 최고의 대학이라고 손꼽히는 대학들마저도 90% 이상을 정부에서 수주받는 상황에서 이같은 결과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단장은 "기업이 인재면 인재, 기술연구에 대한 조언이면 조언, 법적인 애로사항이면 애로사항, 직무교육이면 교육, 시설 기자재가 필요하면 시설 기자재 등 우리 산단은 기업이 원하는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단장은 국내 대학 산학협력단이 처해 있는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정부가 제도 장치를 마련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투명한 기술마켓이 형성돼 있지 못한 우리의 현실에서 연구자들이 기술을 내놓게 되면 악용되거나 이용당할 소지가 상당히 크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기술에 대한 객관적 가치평가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여건, 투자를 받는 쪽도 언제 투자가 끊길 지 몰라 불안하고 투자를 하는 쪽도 과연 수익이 날 수 있을 것인지 확신을 갖지 못하는 상황 등이 이같은 우려의 이유라고 그는 설명한다.

  이 단장은 또 "정부의 지원사업방식이 개선돼야 특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며 "모든 대학들이 똑같은 연구 개발에 매달리고 동일한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빼는 낭비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 대학이 고유한 특성을 최대한 살려 잘할 수 있는 분야를 특화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여기에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9-04-10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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