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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유학생 도우미에게 장학금 지급
외국인 학생 돕는 멘토 선발, ‘멘토링 장학금’
유학생과 한국 학생 간 파트너십 구축 목적
건국대가 외국인 유학생을 돕는 학생들에게 ‘멘토링 장학제도’를 시행한다.

건국대는 22일,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정착과 대학생활을 돕기 위해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간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이번 학기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돕는 학생들에게 ‘멘토링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국대는 외국인 신입생과 교환학생으로부터 멘토링 신청을 접수받는다. 멘토는 재학생 가운데 일정한 외국어 능력과 봉사정신을 갖춘 학생 50명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최근 실시된 첫 멘토 선발에는 200여명의 학생이 지원, 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달 1일부터 멘토링 활동을 시작하는 이들에겐 한 학기 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멘토들은 외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때부터 은행 환전, 기숙사 등록, 학교생활 안내, 국내 투어까지 도와주게 된다. 특히 유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온라인 학사관리 시스템 이용을 돕고, 수강신청과 학생증 발급, 도서관 이용, 휴대폰 구입과 보험가입, 병원 이용까지 도와준다. 학교 투어와 서울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등 한국문화 체험도 매월 한 차례씩 실시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그로벌 리더십을 배양하고, 유학생의 한국생활도 돕는 일석이조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명 총장은 “한국에 공부하러 오는 외국인 유학생들, 특히 중국인 유학생들을 잘 사귀고, 잘 가르쳐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들이 한국에서 배우고 중국에 돌아가면 20~30년 후에는 중국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네트워크가 개인과 학교,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에는 2009학년도 1학기 현재 학부과정에 중국 741명을 비롯해 베트남·프랑스·러시아·카자흐스탄·몽골·말레이시아·불가리아·동티모르 등 760명의 유학생과 교환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건국대는 중국의 상위권 대학 9곳과 MOU를 체결, 건국대 유학 예과반을 두고 한국어 공부 등 유학준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4-22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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