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조선대, “임시이사 재파견 절대 안된다”
“정이사 쟁취 투쟁 지속할 것”
교과부, “구 재단·한나라당 측근 등 배제하고 선임”
“임시이사 재파견 절대 안된다!”
학교법인 조선대학교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의 임시이사 재파견 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오전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공동운영위원장 정해만, 이하 위원회)는 임시이사 재파견 방침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조범준 교수평의회 의장은 회견문을 통해 “교과부와 사분위가 정이사 체제로 대학의 발전을 기하고 지역 사회에 봉사하려는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구성원들의 간절한 소망을 짓뭉개버렸다”며 “사분위의 임시이사 파견 결정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어 조 의장은 “앞으로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전 구성원들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정이사 선임을 위한 투쟁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며 “법인 구성원·지역 시민들의 소망인 정이사를 반드시 쟁취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조선대학교에 관한 임시이사 재파견 방침은 지난 23일 열린 사분위 전체회의에서 결정됐다. 이날 사분위는 학교법인 조선대학교에 6개월의 한시적 임시이사를 파견키로 결정하고, 교과부가 제출한 임시이사 후보 18명 중 7명을 선임했다. 또 이사 정족수 9명에서 모자란 나머지 2명은 다음달 7일 열릴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
현재 선임된 임시이사 7명은 △노종희 한양대 사범대 교육학과 교수 △박원기 전 KBS광주방송총국장 △유수택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 △최영하 전 광주은행 상무이사 △황덕호 서울대 의대 교수 △황인철 서울대 시설관리국장 △허형만 목포대 교수 등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분위원들이 회의를 통해 무난하다고 판단되는 인사 7명을 선임하고 나머지 2명은 차후에 추가 선임키로 했다”며 “선임된 임시이사들은 신원조회 과정을 거쳐 공식 파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분위가 선정한 임시이사에는 △고광삼 전 조선대 의대교수(구 재단 측근) △권형준 한국헌법학회장(전 이사 대학동창) △박용섭 송원대 교수(뉴라이트 활동) △이태근 전 목포대 총장(구 재단이 운영했던 ‘사회복지법인 덕산’ 이사) △김갑제 무등일보 논설주간(국 재단이 운영했던 신문사 간부) △서한성 헤럴드미디어 편집국장(뉴라이트 활동)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장(뉴라이트 활동) △박영철 전 말라위 대사(한나라당 측근) 등 구 재단·한나라당·뉴라이트 관련 인사들이 모두 빠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현재 학교법인 조선대학교는 특정 인물 보다는 임시이사 재파견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임시이사 재파견 방침을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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