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도 비슷하고, 토익 점수도 비슷하다. 봉사활동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걸 가지고 뽑을 수는 없는 일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지원하는 학생들이 너무나도 ‘획일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

| 초중등교육에서부터 체계화 바람직 관련강좌 개설 붐...반짝효과에 그쳐 초·중등교육은 물론 고등교육에서의 인성교육도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몇몇 대학에서는 교양 필수과목과 선택과목 등에 인성교육을 포함시켰고, 별도의 인증제도 운영하고 있다. 서당 등 교육센터를 만들어 인성교육 함양에 나선 대학도 있다. 동국대는 실습과목인 ‘자아와 명상’을 두 학기에 걸쳐 이수하고, ‘불교와 인간’ 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사회봉사는 선택과목으로 두었다. 자체 인증 프로그램인 참사랑 인증제를 운영한다. 학생경력개발원측은 “지난해 하반기 인증내용을 수정하면서 봉사부분을 강화했다”면서 “지식은 물론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성균관대는 지난 1996년부터 3품(인성·국제·정보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성품을 따려면 교양영역의 ‘유학사상과 가치관 영역’ 7과목 중 한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봉사활동은 4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경성대는 지난해부터 ‘기본 인성교육’과 ‘심층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기본 인성교육은 매주 여러 분야의 외부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한다. 심층 인성교육은 좀 더 전문적인 분야에서 진행된다. 1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희망 학생에 한해 다시 1년 과정을 들을 수 있다. 경희대는 지난달 고황서당을 개소했다. 문과대학 402·403호를 개조해 만든 현대판 서당이다. 서당식 교육체험을 비롯해 한자특강, 외국인 학생 예절교육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예의나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외국인 학생들에게 다도 등 우리 전통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개관 기념으로 무료 한자 특강, 전공별 교육 등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향후 고황서당 위원회가 만들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