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캠퍼스특집]대구대, '국제화 캠퍼스'로 도약의 발판
향토생활관·종합복지관 개방, 열린캠퍼스로

대구대는 교지면적 전국 최고 수준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12개 단과대학에 91개 학과·전공을 갖추고 있으며, 교지만도 약 269만㎡에 달한다. 그렇지만 ‘큰’ 캠퍼스를 넘어 최근엔 유학생을 위한 국제화 캠퍼스로, 지역주민에게 열린 캠퍼스로 발길을 넓혀 가고 있다. 첨단 시설을 갖춘 외국인 기숙사와 체계적인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손짓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인재양성 시스템인 ‘DU GPS’를 발판으로 해외로 학생들을 내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인재를 길러낼 향토생활관과 지역주민의 문화생활을 책임질 종합복지관 공사를 시작했다.



■ 기숙사·한국어강좌, 외국인 학생 손짓

진정한 국제화 캠퍼스로 거듭나려면 외국인을 위한 시설들을 갖춰야 한다. 캠퍼스 내의 외국인 학생 1명이 갖는 파급효과는 학생 20명을 외국에 파견하는 효과에 버금간다고 하는데, 캠퍼스 내에서 이들과 교류하면서 그들의 생각, 문화와 언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16개국 101개 대학에서 모두 8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대구대에 재학 중이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전용 기숙사를 운영, 외국인 학생들의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한국어연수생 및 교환학생은 전원 국제관에 거주하며, 학부생은 한국 학생들과 함께 입지·신애호관에 거주한다. 석·박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은 국제2호관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은 대구대에 입학 후 1년 동안 한국어를 배우게 된다. 1년의 어학연수 과정이 끝나면 학부과정을 밟게 되는데, 1학년 기간 중 집중적으로 15개의 한국어 관련 교과목을 수강하며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한국어 교양과목으로 구성된 1학년 과정을 마친 후부터는 본격적인 전공공부에 돌입하게 된다. 녹록치 않은 과정이지만 좋은 시설과 탄탄한 커리큘럼을 갖췄다는 소문이 나면서 대구대를 찾는 외국인 유학생은 점차 늘고 있다.

해외로는 매년 100여 명의 학생들을 교환학생으로 파견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2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맞춤형 글로벌 인재 양성 시스템인 ‘DU GPS(Glabal Pathway System)’는 이를 위한 추진동력이라 할 수 있다.


대구대에서 실시되는 사전 교육 프로그램(8개월 집중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교환학생·학부방문학생·해외연수·해외문화탐방·복수학위제·해외 인턴십 등 8개의 다양한 해외파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토익·토플·JPT·JLPT·HSK 등 공인 외국어시험 성적 고득점자 위주로 선발했지만, 지난 2008년부터는 방식을 바꿨다. 끈기와 열정을 갖고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좀 더 제공하자는 것. 비록 현재 외국어 실력이 낮더라도 DU GPS를 통해 글로벌 프로그램 참여 계획을 수립한 후 8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외국어를 배우게 된다.

강선구 국제교류처 국제교류팀장은 “하루에 3~4시간씩 8개월 동안 외국어를 공부하다 보면 자신감이 붙게 마련”이라며 “외국어를 잘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해외에 보내는 다른 대학 프로그램과 달리 대구대는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줘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향토생활관·종합복지관, 열린캠퍼스 지향

대구대는 그동안 지역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향토생활관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15일 경산캠퍼스 내 비호생활관 서편지역에서 열린 향토생활관 기공식은 그 첫걸음이다.

총면적 1만 5432㎡, 지하 1층·지상 10층의 남학생용 건물 1동과 지하 2층·지상 9층의 여학생용 건물 1동 등 총 2개 동으로 오는 2010년 말경 완공 예정이다.

총 352실을 갖췄으며, 모두 702명을 수용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외국어 특강 및 세미나용 강의실 등 첨단 교육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피트니스센터, 옥외 휴게정원 등 편의시설도 완비될 계획이어서 학생들에게 쾌적하면서도 안락한 기숙환경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향토생활관 건립에는 총 공사비 158억원이 투입된다. 50여억원은 지자체에서 건립기금을 출연받아 충당한다. 건립이 완공되면 건립기금을 출연한 지자체 출신 학생들을 우선 입주시켜 지역인재 육성의 원 취지를 살릴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경산캠퍼스 내 중앙도서관 동편에서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을 담은 종합복지관 증축을 시작했다. 총 공사비 98억원으로 2010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연면적 7725㎡의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종합복지관은 골프연습장과 수영장, 피트니스센터와 같은 체육시설은 물론 세미나실과 소극장 시설을 갖춘 최첨단 체육·문화공간으로 지어진다. 특히 골프연습장 등의 체육시설은 지역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은 물론 지방의 문화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교양강좌도 준비했다. 올해로 7학기를 맞는 ‘DU문화지대’는 수강생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환경·남북·이주민·이슬람문화 등 좀처럼 쉽게 접할 수 없는 주제를 강연에서 다뤘고, 공연에서는 각 장르의 대중음악·국악·여성국극·오페라·뮤지컬·현대무용 등 실력과 명성을 고루 지닌 공연진이 출연했다.

지난 학기에는 한국 인디 음악의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는 크라잉 넛, 사물놀이와 민요의 진수를 보여 준 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이 열려 많은 지역민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책과 인생과 사회에 대한 강연, 도종환 시인의 감성적 리더십에 관한 강연도 많은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대구대 명소-비호동산···지역주민에 ‘활짝’
주말이면 나들이 인파, 금호강 구연정도 볼거리


대구대 본관 캠퍼스 왼편을 넘어가는 길은 마치 드라이브 코스 같다. 대학 안에 이런 공간이 숨어 있었나 감탄하며 걷다 보면 어느덧 눈앞에 동화 같은 비호동산의 풍경이 펼쳐진다.

지역민을 위해 조성된 다목적 공간인 비호동산에는 주말이면 가족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붐빈다. 잔디구장에서는 아빠가 아이들과 축구를 하고, 산책로에는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긴다. 분수대를 둘러싼 넓은 잔디밭은 단체 야유회 공간으로, 때론 야외 결혼식장으로도 이용된다. 넉넉한 주차장과 함께 캠핑장과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었는데,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호동산 산책로를 따라가다 중앙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금호강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특히 금호강에 자리 잡은 ‘구연정’은 필수 감상 코스다.

전통 건축기법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문화재 제415호로 지정받은 문화재다. 조선 헌종 14년(1848) 직재 김익동 선생이 건립한 이곳은 금호강변의 좁은 암벽 위에 세워진 정면 2·측면 2칸의 기와 목조건물로 마치 시공을 초월한 신선의 세계 같은 느낌을 준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9-04-24 오후 9:01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