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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상식의 옆구리를 찌르는 경제학의 유혹
<넛지> 리처드 탈러 저·안진환 번/ 리더스북/ 1만 5500원

무심코 한 선택이 당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주식투자에서부터 저축, 교육, 결혼 심지어 화장실 변기까지.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는 뜻을 지닌 <넛지>는 인간의 사고방식과 우리 사회의 작동원리를 경제학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틀리는 방식을 연구함으로써 자신과 사회에 최선이 되는 결정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친절한 예를 들어 설명한다.

저자는 편견 때문에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들을 부드럽게 ‘넛지’하면서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결혼의 민영화’ ‘니코틴 패치 없이 금연하기’ 등 우리 생활의 일상적인 이야기로 경제학을 쉽게 풀어낸다. 경제란 때로는 거대 담론보다 일상적 이야기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책은 오바마 정부가 넛지 정책을 수용하면서 폭발적인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시장경쟁에 대한 보완책과 연금보험법에 대한 절약 방법이 유명세를 거들었다. 신자유주의 붕괴로 인해 ‘보이지 않는 손’의 시대가 지나고 바야흐로 ‘넛지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09-04-27 오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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